주거기능이 강화된 이후부터 오피스텔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은 원룸이나 아파트에 비해 주거쾌적성은 뒤지지만 생활편익
시설이 잘 구비돼 있고 임대금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영업자나 독신자
전문직장인들에게 쉽게 임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소액투자가 가능한 도심부동산으로는 오피스텔 외에 상가도 있다.

그러나 일반상가의 경우 대형할인점 양판점 전문점 등에 밀려 최근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반면 수요층이 뚜렷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건립되는 오피스텔은 분양이
시작된지 며칠만에 청약마감되기도 한다.

이처럼 임대수요만 뒷받침된다면 오피스텔은 훌륭한 투자대상이지만 잘못
사면 좀처럼 매매가 쉽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오피스텔은 "월세"로 임대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업무시설 밀집지역이나 업무지역으로 가기 쉬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월세"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역은 임대가나 매매가가
낮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월세수요자는 임대가격의 높고 낮음보다는 교통여건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라해도 지구중심 또는 지역중심에서
일정반경의 세력권에 들지않는한 가격이 싸도 임대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 주변에 생활편익시설이 밀집되어 있어야 선호도가 높으며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임대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투자대상지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다면 기존의 임대가격을 근거로 예상
수익을 산정해야 한다.

새로 지어지는 오피스텔이라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여건인지, 아니면
해당지역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이라서 뒤늦게 개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영수 < 미주하우징 컨설팅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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