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동안 11조3천억 투입, "사업비 감축해 재원 마련"

김영환 충북지사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 확정됐다.

충북도 민선8기 100개 공약 확정…33조1천391억 규모
4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 공약은 5대 분야 10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33조1천391억원이다.

이 가운데 1조5천85억원은 이미 투입됐고, 임기 내 사업비는 11조3천425억원, 임기 후 사업비는 20조2천881억원이다.

임기 내 사업비를 세분하면 경제 2조8천604억원, 문화 5천569억원, 환경 3조5천589억원, 복지 2조2천364억원, 지역 2조1천299억원이다.

분야별 사업은 각 20개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1천억원 창업펀드 조성, 우수기업 60조원 투자 유치,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 인공지능(AI)·이차전지·수소경제 생태계 육성, 레이크파크 실현, 콘텐츠기업육성센터 건립, 권역별 대중골프장 건설, 충북소방학교 건립 등이 꼽힌다.

또 청주교도소 이전, 1구(區) 1소방서 설치, 글로벌바이오메디컬타운 조성, AI영재학교·국제학교 설립, 출산육아수당 지원, 어르신 감사효도비 신설, 의료후불제 도입, 권역재활병원 운영,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초중고 아침 간편식 제공,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이 있다.

도는 현금성 복지공약의 경우 시·군과 재원 분담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을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공약 이행 상황을 평가할 '공약사업 평가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경상사업비를 감축해 재원을 마련하고 민간자본 유치와 중앙부처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