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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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민생 경제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진행된 10여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 내용을 한 총리에게 소개하고, 국익의 관점에서 방산 수출, 원전 세일즈의 후속 조치를 잘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힘을 합쳐 물가·가계부채 등 당면 현안에 총력 대응하면서, 강력한 규제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향상시키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물가 등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비상상황인 만큼,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서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추진상황에 대해 "대학의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교육개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의 성패는 인재양성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 전체가 협력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주례회동에 이어 오찬에서도 국정과제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국정과제를 비롯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을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일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정부와 국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언론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정책 소통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