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여야 합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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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오후 2시께 국회 본회의 의장 선거를 통해 총 275표 중 찬성 255표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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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당선 연설에서 민생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당장 우리 국민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점심 한 끼가 걱정이고 하루하루 생활비가 두려운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상황이 유례없이 비상하기 때문에 대응도 유례없이 비상해야 한다.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원 구성 협상도 조속히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원 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며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한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으로 허송세월하는 이 오랜 불합리도 이젠 끝을 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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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의 첫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법사위를 강탈하거나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강행해선 안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이 민주당 단독의 국회의장단 선출을 반대했던 이유는 야당의 단독개원이 불법적이며 동시에 21대 국회 전반기처럼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게는 합의 대 합의,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법사위와 예결위의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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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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