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경험 적은 검사 출신, 북핵 도전 떠안아"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8회 대구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8회 대구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들었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3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하며 윤 대통령을 '지도자'의 한 명으로 분류했다.

타임지는 "미 당국자가 '북한이 핵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듯 한반도의 긴장은 높다"며 "대외정책 경험이 적은 전임 검사는 이 도전을 떠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로서 전임자에 비해 강경한 대북 스탠스를 촉구하고, 취임식 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의 경제를 돕는 ‘담대한 계획’을 제안했다는 점에도 타임지는 주목했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큰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내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포퓰리스트 지도자는 지지를 얻기 위해 반(反)페미니즘적인 수사를 무기로 분열을 촉발한 캠페인을 한 만큼 필요해보이는 경제적, 정치적 분열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4월 초 한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모두가 그의 능력을 믿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5%라는 갤럽 조사를 언급하며 "55%만의 응답자만이 종이 한 장 차이(razor-thin)로 선거에서 승리한 윤 대통령이 업무를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표현했다.

대통령실은 타임지 보도에 대해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지도자 부문에 2018년과 2013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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