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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엽 기자
    김인엽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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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정치부 김인엽 기자입니다.

  • 헤즈볼라 '삐삐' 수백대 동시에 펑펑…"이스라엘이 살인병기 심었다"

    레바논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 요원 등이 갖고 있던 무선 호출기 수백 대가 17일(현지시간) 동시에 폭발해 사상자 수천 명이 발생했다. 헤즈볼라가 주문한 호출기에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미리 기폭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단말기 공급망에 침투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최초 사례가 나온 만큼 공급망 보안이 안보의 새로운 변수가 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삐삐 수천 대에 폭발물 설치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레바논 전역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호출기들이 폭발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2700여 명이 부상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모즈타바 아마니 주레바논 이란대사가 한쪽 눈을 잃고 다른 쪽 눈도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NYT는 미국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가 헤즈볼라가 주문한 호출기 3000대를 가로채 각각 1~2온스(27~56g)의 폭발물을 넣었다고 보도했다.공격에 사용된 무선 호출기는 한국에서 ‘삐삐’로 불리는 통신 기기로, 호출음을 울리거나 단문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쓰인다. 호출기들은 이날 헤즈볼라 지도부로 위장한 문자를 수신하고 수초간 호출음을 울린 후 한꺼번에 폭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많은 부상자가 바지 주머니가 있는 허벅지, 엉덩이 등을 다치거나 호출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 또는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헤즈볼라가 구시대 장비로 취급받는 호출기를 대량 주문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도청·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지난 2월 이스라엘의 해킹을 우려해 전 대원에게 휴대폰 금지령을 내린 뒤 서신·호출기·유선전화 등 저기술 통신 기기에 의존

    2024.09.18 18:19
  • 미국 스타트업 vs 중국 국영기업…'꿈의 에너지' 패권전쟁

    미국과 중국이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발전을 상용화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민간 영역에서는 빅테크 수장들의 막대한 투자를 등에 업은 미국 스타트업들이 앞서고 있지만 학계·국영기업을 동원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퍼붓고 있는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트먼·베이조스도 베팅18일 핵융합산업협회(FIA)에 따르면 국가별 핵융합 기업 수는 미국이 2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중국과 영국, 독일, 일본이 각 3개, 스위스가 2개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이스라엘·이탈리아·프랑스·스웨덴·호주·뉴질랜드도 각 1개의 민간기업이 핵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핵융합 발전은 두 개의 원자핵이 충돌해 하나로 합쳐지는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와 같아 인공 태양으로 불린다. 원자핵 하나가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으로 분열돼 에너지를 만드는 ‘핵분열’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사고 위험도 작아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다.다만 중수소·삼중수소를 1억℃ 이상으로 가열해 300초 이상을 유지해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만큼 상용화까지 풀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현재까지 세계 최대 핵융합 발전량 기록은 영국핵융합에너지청(UKAEA)의 핵융합연구장치 제트(JET)가 세운 69메가줄(MJ)이다. 이는 욕조 4~5개를 데울 수 있는 양이다.현재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이 투자한 ‘헬리온에너지’, 빌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가 지원하는 ‘커먼웰스퓨전시스템’이 꼽힌다.

    2024.09.18 16:14
  • "속옷 하나 파는데 이렇게까지"…기업들 분통 터지는 이유

    "예전에는 제품 스케치를 그리고 원단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디자인하기 전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단을 선택해야 합니다(이탈리아 속옷 제조업체 야마메이의 비바라 시미노 사회적 책임·혁신 책임자)" 유럽연합(EU)의 과도한 '환경 관료주의'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친환경이라는 명목 하에 생겨난 수십가지 규제가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면서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EU 내 2400만개 중소기업이 '그린딜'에 따른 규제 증가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린딜은 EU가 2019년 친환경 기술 육성·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발표한 녹색성장 정책이다. EU 의회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70개 이상 그린딜 관련 법률을 발의했다. EU집행위원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22년에 발표된 그린 딜 관련 법안 15개로 인한 기업의 추가 행정 비용은 23억유로(약 3조4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FT는 이러한 관료주의가 특히 섬유업계 19만7000개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U에서는 약 130만명이 섬유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최대 규모다. 섬유 업계에는 미세 플라스틱, 재무 보고 등에 걸쳐 총 16개의 그린딜 규제가 적용된다. 대기업은 공급망에 걸쳐 물 사용, 에너지소비, 노동 조건, 폐기물, 화학물질 사용 및 배출 데이터를 제출해야한다. 야마메이가 새로운 EU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데이터를 내부 분석한 결과 필요한 데이터는1000개가 넘고 그 중 40%만 기존 시스템에 구축돼있었다. 이에 관련 부서 인력을 3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기업 지속가능성 전담팀을 꾸렸다. 바바라치

    2024.09.17 16:26
  • 베이비컷? 빅컷?…Fed, 4년 만의 '피벗 행보' 고심

    4년 만에 첫 금리 인하를 앞둔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하 폭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확정적이지만 인하 폭에 대한 의견은 반반(close call)”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시장은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비롯한 도소매 물가 지표 등이 완만하게 내려가면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베이비컷)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같은 상황에서 WSJ는 Fed가 물가보다 노동시장 둔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0.5%포인트 인하(빅컷) 가능성을 되살린 것이다.올해 FOMC 회의가 오는 17~18일과 11월, 12월 등 세 번 남은 가운데 시장은 기준금리 1~1.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다. 시장 전망대로라면 최소 한 번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춰야 한다. WSJ는 Fed가 시장 기대를 전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으면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고 차입 비용이 올라 연착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베이비컷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는 쪽은 정책 안정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조정 폭을 작게 해 정책 효과를 파악하면서 추가 인하 폭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금리를 단번에 0.5%포인트 올리면 시장에 ‘내러티브 공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Fed 부의장은 “시장이 ‘우리가 모르는 일(악재)을 Fed가 알고 있는 것일까’라는 공포심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빅컷 찬성론자는 향후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둔화해 통화 정책 완화 시기를 놓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

    2024.09.13 15:51
  • 정년 늘리는 中…청년 실업 '최악' 우려

    중국이 74년 만에 정년 연장을 추진한다. 이른 은퇴로 연금 재정이 빠르게 바닥나는 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정년을 연장하면 중국의 또 다른 사회문제인 청년 실업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정 퇴직 연령의 점진적 연장 시행에 관한 결정 초안을 검토용으로 제출하겠다는 국무원 제안을 심의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7월 3중전회를 통해서도 법정 정년을 점진적으로 늦추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중국의 법정 퇴직 연령은 남성 60세, 여성 50세, 여성 간부 55세다. 이러한 규정이 1951년 이후 그대로 유지되면서 중국의 은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이른 편이다. 일부 분석가는 중국 당국이 여성의 은퇴 연령을 남성과 같은 60세로 끌어올리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는 2022년부터 인구가 감소하는 등 빠르게 이뤄지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2035년 60세 이상 고령자가 4억 명을 돌파해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을 전후로 노인 인구 규모와 비중은 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모룽 중국 노동사회보장과학연구원장은 “정년 연장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중대 개혁 조치”라며 “현재 퇴직 연령은 1950년대 1인당 기대 수명, 근로 조건, 고용 방식 등을 통해 결정됐으나 1인당 기대 수명, 교육 수준, 인구구조 등의 변화를 겪으면서 정년을 늦추는 것은 불가피한 추세”라고 설명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년을 연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지방 정부 재정 위기’라고 진단했다. 중국 재정부에

    2024.09.11 17:40
  • 급등한 오라클…'클라우드 빅3' 위협하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3’에 맞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제공 업체)로 조명받으며 주가가 10% 넘게 뛰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11.44% 오른 15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라클이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은 13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24억2000만달러에서 29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오라클은 총매출의 79%인 105억1979만달러를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에서 거뒀다고 밝혔다.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의 전통 강자로 꼽힌다. 가령 예금 계좌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은행, 계좌주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DBMS다. 최근 DBMS 시장이 클라우드 DBMS를 중심으로 개편돼 주도권이 AWS, MS,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온라인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DB는 확장성이 보장되고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이날 발표된 실적을 두고 오라클이 뒤늦게 클라우드 DBMS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기존 하이퍼스케일러와 견줄 만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라클의 가장 큰 사업이 되면서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 증가가 모두 가속화했다”고 말했다.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인공지능(AI) 기술도 선보였다. 이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데이터와 결합해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젠AI에이전트’를 출시했다.오라클 주가가 급등하며 창업자 래리

    2024.09.11 17:18
  • 브레이크 고장난 BMW, 주가 '경고등'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구조조정을 예고한 데 이어 BMW그룹이 실적 전망치를 낮추자 주가가 폭락했다.BMW그룹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세전이익(EBIT) 마진율 전망치를 기존 8~10%에서 6~7%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0%에서 11~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BMW그룹은 통합브레이크시스템(IBS) 관련 납품 중단과 리콜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차량 인도 중단·보증 비용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 수요가 부진한 것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이날 독일 증시에서 BMW그룹 주가는 11.15%, IBS 공급업체 콘티넨탈은 10.51% 하락했다. 톰 나라얀 RBC 애널리스트는 “이번 BMW 발표가 앞으로 더 많은 가이던스 인하의 전조일 수 있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BMW그룹 자회사 미니와 롤스로이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11.4% 급감했다. 핵심 브랜드인 BMW 판매량은 2.3% 증가해 선방했다.비상 경영에 들어간 폭스바겐은 이날 자사 직원들이 속한 금속산업노조(IG메탈)에 고용안정 협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노사가 내년 6월까지 새 협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폭스바겐은 내년 7월부터 경영상 이유로 직원을 해고할 수 있다.김인엽 기자

    2024.09.11 17:17
  • '英 제조업의 자존심' 롤스로이스PLC, 감독 교체 효과 제대로 봤다 [글로벌 종목탐구]

    2020년 5월 영국 비행기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PLC는 자사 인력 9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1987년 이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도 중단했다. 신용 등급은 투자등급(Baa3)에서 투기등급(Ba2)으로 떨어졌다. 전세계 하늘길을 끊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치명타를 입으면서다.  4년3개월 뒤인 지난 8월 롤스로이스PLC는 배당을 재개하고 직원들에게 사상 최초로 인당 120만원 어치의 자사주를 선물했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기를 이겨낸 '영국 제조업의 자존심' 롤스로이스PLC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 기업 역사상 가장 놀랍고 빠른 턴어라운드(기업 실적 호전)"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초 구원투수로 등판한 투판 에르긴빌직 최고경영자(CEO)의 구조조정·비용절감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사상 가장 놀라운 턴어라운드" 롤스로이스PLC는 항공기용 제트엔진과 선박·잠수함 동력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영국 대표 중공업 기업이다. BMW 산하의 최고급 승용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모터스와는 같은 뿌리를 공유하지만 별개 회사다. 민간 항공기 엔진이 주력 상품이고 방위산업·발전설비 부문에서도 매출을 내고 있다.  롤스로이스PLC 주가는 최근 고공행진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롤스로이스PLC 주가는 연초 대비 59.28% 오른 4.75파운드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5월과 비교했을 때는 402% 가량 상승했다. 연간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롤스로이스PLC 매출은 2021년 109억5000만파운드(약 19조2800억원)에서 2022년 126억900만파운드, 2023년 154억1000

    2024.09.11 11:17
  • 폭스바겐 '獨공장 폐쇄' 논란에…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은 철회

    경영난에 자국 공장 폐쇄와 인력 감축을 예고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했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9일 현지 매체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에는 할아버지가 폭스바겐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있다. 그들의 손자도 이곳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리해고만큼은 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폭스바겐은 지난 2일 독일 내 완성차·부품 공장을 한 곳씩 폐쇄하고 1994년부터 유지해온 고용안전 협약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슈피겔은 일자리 약 2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독일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산업노조(IG메탈)는 “폭스바겐의 근간을 뒤흔드는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반발했다.정치권도 폭스바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뒤늦게 정책을 쏟아냈다. 사회민주당(SPD)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해 생산비용을 줄이거나 주 4일제 근무로 정리해고를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방정부는 법인이 구매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일부 되살리기로 했다.다만 블루메 CEO는 현재의 비용 절감 방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긴축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날 재무 담당 이사를 교체하고 골프·티구안·투아렉 등 폭스바겐 대표 모델 가격을 최대 2500유로(약 371만원) 인상하는 등의 자구책을 내놨다. 현지 매체 한델스블라트는 “올초만 해도 (폭스바겐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었다”며 “범위와 인상 폭이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김인엽 기자

    2024.09.10 00:53
  • 佛아닌 伊로…이상기후에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바뀌나

    악천후로 인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올해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인 최대 생산국’ 지위가 다시 이탈리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농업부는 지난 6일 “올해 와인 생산량이 작년보다 18% 감소한 3930만헥토리터(hL·1hL=100L)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예상치인 4000만~4300만hL보다 낮은 수치다. 1hL는 표준 와인 약 133병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프랑스 농업부는 특히 쥐라(-71%), 샤랑트(-35%), 발드루아르(-30%), 부르고뉴 보졸레(-25%) 지역에서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리한 기후 조건이 대부분 와인 재배지역의 생산 잠재력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프랑스 농가는 지난 1년 폭우와 서리로 큰 피해를 봤다. 개화 시기에 습하고 서늘한 기후로 수분·수정이 안 돼 과실이 떨어지거나 생장을 멈추는 ‘꽃떨이’(쿨뤼르) 현상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프랑스가 8년 만에 되찾은 와인 최대 생산국 지위를 다시 빼앗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프랑스는 2015년 이탈리아에 내준 와인 생산량 1위 자리를 지난해 탈환했다. 지난해 가을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2023년 이탈리아 와인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줄어들면서다.와인 전문 매체 비네투르는 “오랫동안 세계 와인산업의 초석으로 여겨져온 프랑스가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의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와인 생산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인엽 기자

    2024.09.09 17:43
  • "인공태양 반값에 개발"…5억달러 유치나선 中

    중국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에너지싱귤래리티가 차세대 핵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5억달러(약 6700억원)를 조달한다. 국내 원자재를 이용해 미국 등 경쟁사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핵융합 발전장치를 만든다는 계획이다.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너지싱귤래리티는 2027년까지 차세대 핵융합 발전장치 훙황(HH)170을 개발하기 위한 자금 조달 목표를 5억달러로 설정했다. 상용화 시점은 2035년으로 제시했다.핵융합 발전은 두 개의 원자핵이 충돌해 하나로 합쳐지는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와 같아 인공 태양으로 불린다. 원자핵 하나가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으로 분열돼 에너지를 만드는 ‘핵분열’과 달리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사고 위험도 작아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다.다만 중수소·삼중수소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해 300초 이상을 유지해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만큼 상용화까지 풀어야 할 기술적 난제가 산적하다.2021년 설립된 에너지싱귤래리티는 1억1000만달러를 조달해 지난 6월 첫 번째 토카막인 HH70을 개발했다. 토카막은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스마 상태가 된 초고온의 중수소·삼중수소를 가둬두는 도넛 모양의 장치다.예유밍 에너지싱귤래리티 공동창업자는 “우리는 자재, 인력 등 모든 면에서 (미국보다) 비용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같은 종류의 기계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미국에서 만드는 것보다 최소 50% 이상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싱귤래리티는 HH70 재료의 약 95%를 중국 현지에서 조달했다.중국 정부는 핵융합 발전 기술의 선두를 차지하

    2024.09.09 17:41
  • 프랑스 와인 생산량 18% 감소…9년만에 찾은 1위 다시 뺏기나 [원자재 포커스]

    악천후로 인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이 올해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탈리아로부터 탈환한 '와인 최대 생산국' 지위를 다시 빼앗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 농업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와인 생산량이 작년보다 18% 감소한 3930만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헥토리터에서는 표준 와인 약 133병이 생산된다. 이는 지난달 예상치인 4000만~4300만헥토리터보다 낮은 수치다. 농업부는 특히 쥐라(-71%), 샤랑테(-35%), 발 드 루아르(-30%),  부르고뉴-보졸레(-25%) 지역에서 생산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리한 기후 조건이 대부분 와인 재배지역의 생산 잠재력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프랑스 농가는 지난 1년 폭우와 서리로 큰 피해를 겪었다. 개화 시기에 습하고 서늘한 기후로 인해 수분·수정이 안 돼 과실이 떨어지거나 생장을 멈추는 '꽃떨이(쿨뤼르)'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가 9년 만에 되찾은 와인 최대 생산국 지위를 다시 빼앗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프랑스는 2015년 이탈리아에 내준 와인 생산량 1위 자리를 지난해 탈환했다. 지난해 가을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2023년 이탈리아 와인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 줄어들면서다. 와인 전문 매체 비네투르는 "오랫동안 세계 와인 산업의 초석으로 여겨져 온 프랑스가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의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와인 생산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며 두 나라 모두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후 위기가 지속될 경우 프랑스&midd

    2024.09.09 10:41
  • 홈플러스…확 달라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출 급증

    홈플러스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대형마트 부문 1위로 선정됐다.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물론 각 점포를 거점으로 하는 온라인 사업을 필두로 ‘넘버원 푸드 리테일러’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별 마트직송, 즉시배송 등 ‘맞춤배송’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 전 채널의 비약적인 매출 성장과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2022년 2월 문을 연 간석점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새단장한 칠곡점까지 총 31개 점포의 리뉴얼을 완료했다.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라는 슬로건에 맞게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점포 면적의 절반 가량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했고, 밥에서 빵으로 변화하는 식사 트렌드를 반영해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매장 입구에 배치하는 등 과감한 동선 혁신을 거쳤다.상온, 냉장, 냉동으로 흩어졌던 간편식은 ‘다이닝 스트리트’에 모아 원스톱 푸드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라면박물관’ ‘베터 초이스’ 등 고객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모음 진열과 특화존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오픈 1년 차에 평균 2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서·방학, 인천 간석·청라, 대구 성서점은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2년 연속 매출 신장률 상위 점포에 이름을 올렸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7:13
  • 한컴…LLM 접목한 한컴오피스, AI 플랫폼으로 진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피스소프트웨어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한컴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한컴은 패키지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기업·기관들의 시스템이나 솔루션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또한 타사의 우수한 기술들을 한컴의 다양한 생산성 도구에 적용하는 플랫폼화 전략을 통해서 빠르게 기술 및 기능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한컴은 AI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올해부터 다양한 AI 솔루션을 차례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AI에 최적화된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데이터로더’를 출시한 바 있으며, 7월에는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 공개와 함께 ‘한컴독스 AI’와 ‘한컴어시스턴트’ 베타 버전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문서 솔루션을 벗어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인증 등 다양한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가고 있다. 한컴의 대표적인 AI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폐쇄망 환경에서도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7:11
  • 인디안, 국내 남성복 품질 기준 끌어올린 '국민 브랜드'

    세정그룹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웰메이드의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신사복 부문 1위에 선정됐다.인디안은 1974년 ‘나는 나의 혼을 제품에 싣는다’는 창립 이념으로 론칭돼 50년간 고객 신뢰를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다. 론칭 50주년을 맞은 올해도 인디안만의 헤리티지를 담은 깔끔한 디자인에 활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남성복의 품질 기준을 끌어올린 국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2013년에는 변화하는 패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전국 인디안 매장을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로 전환해 인디안뿐 만 아니라 남성복 ‘브루노바피’ ‘더레이블’, 여성복 ‘데일리스트’, 패션잡화 ‘두아니’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국내 최초 편집숍 웰메이드는 이름 그대로 ‘잘 만들어진’ 품질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폭넓은 스타일의 제품을 출시해 기존 중장년층 고객부터 신규 고객까지 공략하며 세대를 잇는 ‘국민의 옷집’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올해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지난 5월 전속모델 남궁민과 함께 ‘모든 순간을 웰메이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캠페인과 연계한 온라인 기획전, 고객 참여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7:08
  • 셀퓨전씨, 베트남 시장에 K-자외선 차단제 열풍 주도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퓨전씨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외선차단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셀퓨전씨는 ㈜씨엠에스랩 대표 브랜드로 햇빛으로부터 생기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건강하게 케어해주는 햇빛연구소 아이덴티티를 담은 브랜드로 자외선차단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셀퓨전씨는 2019년 베트남 뷰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론칭 후 베트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활발한 SNS 마케팅 활동을 해왔고, 올해 초 베트남 호치민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년 5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브라이트닝 톤업 썬스크린100’으로 무기자차 선크림의 특징인 무겁고 답답한 사용감을 보완해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과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 베트남의 고온다습한 기후를 고려한 롱-래스팅 효과까지 갖춘 제품이다. 셀퓨전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베트남 소비자의 건강한 피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7:07
  • 오티콘보청기, 120년 전통 덴마크 보청기…4D 모션센서 탑재

    오티콘보청기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보청기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1904년부터 시작된 전통 덴마크 청각솔루션 기업 디만트코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콘보청기는 올해로 설립 12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오티콘보청기는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자사 역사와 발전을 돌아보고 있고,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지난달 19일 보청기 업계 최초 4D 모션센서가 탑재된 ‘오티콘 인텐트’ 보청기를 공식 론칭했다. 인텐트 보청기는 오티콘의 가장 강력한 시리우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4D 모션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머리와 몸의 움직임,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소리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디만트코리아는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 오티콘을 비롯해 버나폰, 필립스 등 보청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12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오티콘 메디컬 운영, 청각 진단장비 그룹 다이어텍코리아와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청각 산업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박진균 디만트코리아 대표는 “오티콘보청기가 해외 소비자로부터 8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아 그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59
  • 누가베스트, 개인용 의료기기 선두…70여 개국에 3500개 매장

    누가베스트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의료기기 부문에 8년 연속 선정됐다. 누가베스트는 2002년 창립 이후 21년 동안 개인용 의료기기 대중화를 목표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그 결과 전국에 대리점을 보유한 개인용 의료기기 업체의 선두주자가 됐다. 중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전 대륙에 걸쳐 70여 개국 3500개 판매망을 구축할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누가베스트가 국내를 비롯한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 품질을 기반으로 한 체험 마케팅 덕분이다. 체험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제품을 먼저 체험해 본 후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직접 체험해 본 후 내 몸에 어떻게 좋은지 제품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홍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체험 마케팅은 카페와 체험관을 결합한 신개념 공간인 ‘누가페’, 백화점 입점과 직영점 오픈 등 시대 환경에 맞춰 꾸준하게 발전해 왔다. 누가베스트는 품질경영에도 꾸준히 투자했다.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한 NDT 세라믹을 비롯해 특허 49건, 실용신안 12건, 디자인(의장) 63건을 보유할 정도로 철저하게 고객 중심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58
  • 마리오아울렛, 400여 브랜드 입점…'합리적 쇼핑 명소' 입소문

    마리오아울렛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아울렛 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마리오아울렛은 2001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정통 패션 아울렛이다. 유명 브랜드의 품질 좋은 상품을 365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합리적인 쇼핑의 명소라는 평가를 받는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경제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공장 지역인 구로공단에 첫 삽을 뜬 이후 2012년 3관까지 차례로 오픈하며 성공을 이어왔다. 2018년엔 전관 리뉴얼을 통해 남성복, 여성복, 아웃도어, 제조·직매형 의류(SPA), 스포츠, 리빙 등 400여 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마리오아울렛은 고객에겐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패션업계엔 재고 물량 소진 통로를 제공하는 상생경영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착시켰다.마리오아울렛의 성공에 힘입어 서울 금천구 일대는 연 매출 1조원 가량의 자금이 움직이는 아울렛 쇼핑 단지로 진화했다. 마리오아울렛은 패션 공장과 매장이 한 건물에 있는 혁신적 사업 모델인 팩토리 아울렛도 도입했다. 마리오아울렛이 도입한 팩토리 아울렛은 전국적인 아울렛 열풍으로 이어져 각 지역의 발전을 선도했다.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20년 넘게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장한 마리오아울렛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 지속 가능 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26
  • 버팔로, 고품질·가성비 캠핑·레저용품 40년간 선보여

    버팔로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캠핑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버팔로는 40년 간 ‘자연과 하나 되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캠핑용품과 레저용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의 높은 완성도는 캠핑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을 받는 비결로 꼽힌다.버팔로는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품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최고급 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거품없는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디자인과, 휴대성,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여름 시즌 선보이는 버팔로 구명조끼는 올해도 생산물량이 매진됐으며, 타프스크린(방수·차양 천막)과 의자, 침낭 등 캠핑용품 판매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캠핑바스켓과 몸을 닦을 수 있는 물티슈 샤워미 등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비에프엘은 텐트와 같은 캠핑용품 외에도 아웃도어 라이프 의류와, 신발 등을 생산·유통하는 회사다. 카라반, 캠핑카까지 제조 판매하는 국내 유일 토탈 레저 기업이다. 곽민호 ㈜비에프엘의 대표이사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과 버팔로를 찾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품과 브랜드 가치로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캠핑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25
  • 육회바른연어, 신선한 육회·연어 주력…간편운영 시스템 구축

    육회바른연어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육회·연어 전문점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육회바른연어는 신선한 육회와 연어를 메인 메뉴로 판매하는 외식 전문점이다. 고품질의 단백질 요리로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육회와 연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육바연세트(육회한접시+연어한접시+날치알주먹밥)와 육바연3단변신초밥(밥+육회+연어)을 비롯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초밥류가 대표 메뉴다. 학생들과 혼밥족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덮밥류, 특제소스로 입맛을 돋우는 육회쫄면, 물육회 등 모든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육회바른연어는 2019년 1호점을 낸 이후 누구나 매장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간편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맹점 성장이 본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생을 기반으로 지난 8월 기준 전국120개까지 매장 수를 확대했다.올바른 창업을 위한 신선한 재료와 맛, 합리적인 가격, 간편한 운영 등 3박자를 갖춰 49.9㎡(15평형) 소형매장에서 월평균 5930만원대의 높은 가맹점 평균 매출(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등록 기준)을 달성했다. 육회가 연간 500톤(t) 이상 소비될 만큼 차별화된 맛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24
  • JMW, 강력한 'BLDC모터' 장착한 프리미엄 드라이기

    프리미엄 헤어기기 전문 브랜드 제이엠더블유(JMW)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헤어드라이어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JMW는 강력한 바람의 빠른 건조 성능을 자랑하는 헤어드라이어를 선보이며 바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JMW 드라이기의 성능 경쟁력의 핵심은 BLDC 모터다. BLDC 모터는 에어컨,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모터다. 기존 헤어드라이어 대비 풍량이 2배 가량 풍부해 완벽한 자연 냉풍을 실현한다. JMW는 BLDC모터를 헤어드라이기에 국내 최초로 접목해 미용실에서 내구성과 건조 성능을 먼저 인정받았다.JMW는 보관과 휴대가 편리한 접이식 드라이기 에어플립부터 빠른 건조와 동시에 두피케어가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인 루미에어 2.0까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드라이기 뿐만 아니라 헤어 아이론과 헤어케어 제품을 비롯해 미용 전문가를 위한 대형 기구와 헤어 시술용 제품 개발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코스트코 전용으로 2024년 신제품 ‘케어부스터 BLDC 헤어드라이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전기를 잡는 음이온을 발생시키며, 냉풍과 열풍이 5초씩 자동으로 바뀌는 스마트 케어 모드로 건조 시 모발 손상이 적고 머릿결을 보호할 수 있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24
  • 킹콩부대찌개, 공깃밥·라면사리 셀프바…'배부름' 만끽

    킹콩부대찌개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부대찌개 부문 1위로 선정됐다.2011년 런칭한 킹콩부대찌개는 올해까지 총 브랜드 대상 7회를 수상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부대찌개 전문 브랜드다. 최상의 신선한 재료와 진한 육수로 입소문을 타 고객이 열광하는 맛집이 됐다.킹콩부대찌개는 정순태 대표이사의 경영이념인 ‘배부름의 즐거움’이란 슬로건을 토대로 공깃밥과 라면사리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셀프바를 설치해 제공하고 있다. 점심 한 끼도 외식하기 어려운 고물가 시대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킹콩부대찌개에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유다.킹콩부대찌개는 ‘한식의 세계화를 도전하는 기업’ 이라는 비젼을 토대로, 각 나라별 특색있는 국물을 베이스로 한 ‘글로벌 킹콩’ 프로젝트를 진행해 태국의 똠얌꿍을 베이스로 사용한 ‘똠얌꿍 부대찌개’, 미국 백악관을 상징하는 ‘칠리킹 부대찌개’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최근 출시한 ‘칠리킹 부대찌개’는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쉐프인 안드레 러쉬가 직접 개발한 부대찌개다. 주한미군 출신 러쉬 전 백악관 셰프는 킹콩부대찌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킹콩부대찌개 운영사 ㈜에스엘에프엔비는 다년간의 프랜차이즈 기업 운영을 통해 “가맹점의 성공은 곧 프렌차이즈 본사의 성공”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새기고 있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23
  • 쿠진아트, 美 1등 브랜드…에어프라이어에 그릴 기능 추가

    쿠진아트가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에어프라이어 부문 1위로 선정됐다.미국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쿠진아트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최초로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인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고온의 공기와 식재료의 지방으로 음식을 튀겨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신세대 가정 필수품이다. 쿠진아트는 과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요리를 할 수 없고, 요리의 중간 상태를 볼 수 없는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개선했다.쿠진아트 ‘에어프라이어 그릴 오븐’은 구이, 베이킹, 찜, 데우기, 에어프라이 등 기능은 물론 그릴 기능까지 갖췄다. 모든 구성품을 최상급 스테인리스 재질인 SS304로 업그레이드해서 내구성을 높였다.에어프라이어 그릴 오븐은 강력한 ‘파워 팬’을 탑재해 소음 없이 최고 230℃의 공기를 위아래로 빠르고 균일하게 순환시킨다. 단 시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80℃ (데우기)에서 230℃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60분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고, 별도의 토스터 타이머까지 갖췄다. 초보자들도 손쉽게 전문가급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에어프라이어 그릴 오븐은 감각적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김인엽 기자

    2024.09.08 16:22
  • 中 "월가와 경쟁"…초대형 증권사 탄생

    중국 3대 증권사인 궈타이쥔안과 하이퉁이 합병한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총자산이 315조원 규모로 1위 시틱증권을 단숨에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제일재경과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5일 궈타이쥔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퉁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은 일류 투자은행을 건설하고 업계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법인이 합병할 경우 총자산(작년 기준)은 1조6800억위안(약 315조5000억원)에 달한다. 업계 1위 시틱증권의 1조5061억위안(약 282조9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궈타이쥔안이 주식을 발행해 하이퉁 상하이증시 상장주식(A주) 및 홍콩증시 상장주식(H주) 소유자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궈타이쥔안은 자금 조달을 위해 A주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을 만들어 미국에 도전하겠다는 중국 당국 의지가 반영됐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0월 금융공작회의에서 “월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자은행을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2월 취임한 우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도 2035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B를 2~3개 만들겠다고 밝혔다.중국의 증시 부진과 자본시장 침체도 이번 합병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침체에 빠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2021년 12월 대비 약 23% 하락했다. 특히 하이퉁은 올 상반기 매출이 88억위안(약 1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김인엽 기자

    2024.09.06 17:45
  • 시진핑 지시 1년 만에…중국 '역사상 최대 사건' 벌어졌다

    중국 3대 증권사인 궈타이쥔안과 하이퉁이 합병한다. 총자산 315조원 규모로 1위 시틱증권을 단숨에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판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는 당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제일재경과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궈타이쥔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퉁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병은 일류 투자은행을 건설하고 업계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 양사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두 법인이 합병할 경우 총자산은 1조6800억위안(약 315조5000억원), 순자산은 3300억위안(약 62조원)에 달한다. 업계 1위 시틱증권의 1조5061억위안(약 282조9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합병은 궈타이쥔안이 주식을 발행해 하이퉁 상하이 증시 상장주식(A주)과 홍콩 증시 상장주식(H주) 소유자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궈타이쥔안은 자금 조달을 위해 A주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관영매체 펑파이신문은 "중국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 'A+H' 양자 시장 흡수 합병"이라며 "중국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에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금융공작회의에서 "월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투자은행을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우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취임 한 달 만에 회의를 열고 2035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은행(IB)을 2~3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지난 5월 당국이 두 기업의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합병에는 상하이 부서기 출신인 우 위원장의 영향력도 작용한 것

    2024.09.06 13:02
  • "돈 좀 맡겨 둘게요" 우르르…'역대급 뭉칫돈' 싸들고 간 곳이

    단기 자금 시장인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역대 최대 자금이 몰렸다. 20년만에 가장 높은 기준금리에 따른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데다가 최근 변동성이 높은 증권시장을 피해 잠시 자산을 맡길 대피처로 각광받으면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미국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미국 MMF에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372억6000만달러(약 49조7400억원)가 추가돼 총 자금은 6조3000억달러(약 8410조원)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이전 최고치인 6조2600억달러를 경신했다. MMF는 정부가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초단기자금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MMF에 자금이 몰린 것은 20년만에 가장 높은 미국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 지금의 수익률을 고정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크레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MMF 평균 수익률은 연 5.1%, 1개월 단기 미 국채는 5.3%로 집계됐다. MMF는 증시 급락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자산으로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관련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안정적 수익률이 보장되는 MMF에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Fed가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해도 MMF에서 자금이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Fed 기준금리가 연 2%로 떨어지지 않는 한 MMF에서 현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라며 "단순히 Fed 금리 인

    2024.09.06 10:13
  • OPEC+ 증산 미뤘지만…美 고용시장 냉각에 유가 보합세[오늘의 유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증산을 2개월 미룬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미국 고용시장 냉각을 알리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유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17% 증가한 배럴 당 69.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0.25% 오른 72.88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WTI가 60달러선으로 떨어지며 1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이날 결국 증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OP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상회의 결과 오는 11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220만배럴 추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당초 OPEC+는 중장기적으로 원유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 중 하루 18만배럴을 증산할 계획이었다.  OPEC+는 12월부터는 기존 계획대로 2년 간 점진적으로 월 단위로 감산을 폐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필요에 따라 조정을 일시 중지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30일로 끝나는 주의 미국 원유 재고는 4억1830만배럴로 690만 배럴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9만3000배럴보다 감소 폭이 컸다. 원유 수입량이 200만배럴 감소한 반면 수출량은 380만배럴 증가한 결과라고 EIA는 설명했다.  실제 미국 내 수요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휘발유 재고는 80만배럴 늘어난 2억1920만배럴로 집계됐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이후 수요가 정상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2024.09.06 07:03
  • 해리스, '세율 2배 인상' 바이든에 반기…"투자로 경제 성장"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장기자본이득세율을 44.6%까지 올리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현행 세율을 2배 가까이 올렸을 때 투자 감소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소득자 장기자본이득세율 33.6%로 인상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노스햄튼 유세에서 "소득이 연간 100만달러가 넘는다면 내 계획에 따라 장기 자본이득세율은 28%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투자를 장려할 때 광범위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고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은 소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세대주가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을 팔아 52만3000달러(약 7억원) 이상 소득을 거둘 경우 23.8%의 세금을 내야 한다. 장기자본이득세 20%에 투자소득세 3.8%를 더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리스 캠프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이를 각각 28%, 5%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1978년 이후 최고 세율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올 초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안에는 자본이득세율을 지금의 2배에 달하는 44.6%(장기자본이득세 39.6%·투자소득세 5%)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입장을 바꾼 데는 인상안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해리스 부통령 측근들의 조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WSJ은 이러한 해리스 부통령의 입장 변화가 초고소득자의 미실현 이익을 과세하려는 바이든 대통령과 단절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

    2024.09.05 10:49
  • R의 공포에 WTI 70달러 붕괴…OPEC+ 10월 증산 연기 논의 [오늘의 유가]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국제 유가가 이틀 간 6% 가까이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유가가 급락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들은 10월 증산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2% 하락한 배럴당 69.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역시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32% 내린 72.79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은 전날 각각 4.36%, 3.78% 하락했다. WTI달러가 70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발표된 8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데이터가 불러온 경기 침체 우려 여파가 이날도 이어졌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분명하다"라며 "이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유일한 부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얍 준 롱 IG 애널리스트는 "리비아의 정치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일부 공급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약세가 유가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상승분을 한번에 날린 지난 3일 유가 폭락은 최근 늘어난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결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티븐 로즈메 브리짓튼리서치그룹 상무는 "추세를 추종하는 알고리즘 전략이 브렌트유 쇼트(매도)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자재 알고리즘 트레이드를 하는 펀드들은 지난 3일 약 64%

    2024.09.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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