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마 식각' 기술로 반도체 역사 바꿔
데이비드 램은 누구
데이비드 램은 전 세계 반도체 식각 장비 1위 기업 램리서치의 창업자다. 1943년 중국 광둥성에서 태어나 베트남, 홍콩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공학물리학을 전공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MIT에서 핵융합을 전공했으나 자금난 때문에 플라스마 화학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 전환이 램리서치의 ‘플라스마 식각’ 기술의 바탕이 됐다. 어머니가 준 종잣돈으로 1980년 세운 램리서치는 이듬해 세계 최초의 자동 실리콘 플라스마 식각기인 ‘오토에치 480’를 출시하며 반도체 역사를 바꿨다.
그가 개발한 식각 기술을 바탕으로 램리서치는 글로벌 시가총액 27위, 매출 184억달러(약 28조원)의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TSMC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인텔 등 대부분의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으로 뒀으며 글로벌 식각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85년 램리서치를 떠난 뒤에는 스타트업 자문 및 기술 창업자 멘토링에 주력하며 투자한 기업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단순히 돈만 대는 벤처투자자와 달리 경영팀, 특히 창업자 곁에서 직접 코치하는 방식의 ‘멘토 캐피털리스트’를 자처했다. 컴퓨터 단말기 회사 링크테크놀로지를 회생시켜 와이즈테크놀로지에 매각했고, 1995년 데이비드램그룹을 세워 고성장 기술 기업에 자문과 자본을 제공했다.
2010년 반도체 노광 장비 회사 멀티빔코퍼레이션을 설립해 현재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다. 멀티빔은 기존 단일 전자빔(E-beam)을 소형화한 수많은 전자빔 컬럼을 병렬로 연결해 웨이퍼에 패턴을 새기는 노광 장비를 제작한다.
1989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그를 미국 소수민족기업개발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1994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중국 비즈니스 사절단에 참가했다. 2013년 실리콘밸리 공학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그가 개발한 식각 기술을 바탕으로 램리서치는 글로벌 시가총액 27위, 매출 184억달러(약 28조원)의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TSMC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인텔 등 대부분의 주요 반도체 제조사를 고객으로 뒀으며 글로벌 식각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85년 램리서치를 떠난 뒤에는 스타트업 자문 및 기술 창업자 멘토링에 주력하며 투자한 기업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단순히 돈만 대는 벤처투자자와 달리 경영팀, 특히 창업자 곁에서 직접 코치하는 방식의 ‘멘토 캐피털리스트’를 자처했다. 컴퓨터 단말기 회사 링크테크놀로지를 회생시켜 와이즈테크놀로지에 매각했고, 1995년 데이비드램그룹을 세워 고성장 기술 기업에 자문과 자본을 제공했다.
2010년 반도체 노광 장비 회사 멀티빔코퍼레이션을 설립해 현재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다. 멀티빔은 기존 단일 전자빔(E-beam)을 소형화한 수많은 전자빔 컬럼을 병렬로 연결해 웨이퍼에 패턴을 새기는 노광 장비를 제작한다.
1989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그를 미국 소수민족기업개발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1994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중국 비즈니스 사절단에 참가했다. 2013년 실리콘밸리 공학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