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이전TF 일문일답
개방 취지 및 운영 방향 등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행사가 끝나는 시각에 청와대가 완전히 개방된다.

윤한홍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팀장은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5월 10일 취임식이 끝나면서 청와대의 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로 인해 단절됐던 북악산 등산로도 5월 10일 아침 7시부터 완전히 개방돼 국민께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휴식 명소로 거듭난다"며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청와대이전TF가 밝힌 일문일답.

Q1. 개방 취지 및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A. 개방 취지는 '폐쇄적 공간'이었던 청와대를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자 합니다.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하게 시도했던 청와대 부분 개방이 이번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통해 전면 개방으로 완성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운영 방향은 청와대 본관·녹지원 등을 비롯해 백악산 등산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이 찾고 싶은 쉼터이자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조선과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축으로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자 미래유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Q2. 이전에도 청와대 개방이 부분적으로는 이뤄지고 있었다. 이번 개방은 이전과 어떻게 달라진 것인가?

A. 기존 청와대 부분 개방은 소수의 제한된 인원(코로나 전 기준일 1500명)이 제한된 구역을 방문해 진행자의 인솔하에 '관람' 형태로 시행되며 국민들이 청와대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체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이번 개방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청와대가 이제 국민의 공간으로, 진정한 '개방'이 됐음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행사 기간에 휴무일 없이 매일 운영 예정으로, 1일 6회 각 6500명, 1일 최대 3만9000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전 청와대 관람이 주 5회(일요일 월요일 제외) 1일 4회, 개인 관람의 경우 10명 이하의 정원을 둬 신청자만 운영한 것에 비해 입장객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Q3. 일일 입장 인원을 최대 39,000명으로 산출한 근거는?

A. 방문객의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안전관리를 위해 적정 입장 인원 산출했습니다. 청와대 전체 면적 중 ▲본관·관저 등 건물 內 ▲출입 통제 구역(경호처·여민관 등) ▲산악등산로 ▲대정원, 녹지원을 제외하면 총 1만9483.5㎡(약 5904평)로, 1명당 3㎡ 공간 확보 시 동 시간대 약 6494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류시간 2시간, 개방 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가정해 2시간씩 6회 예약이 가능하면 입장 인원은 하루에 총 3만8964명이 됩니다.

Q4. 청와대 개방 범위가 완전 개방에서 경내 개방으로 축소됐다. 건물 내부는 언제 공개할 예정인가?

A. 청와대 시설 내부에는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필요 문서 등 사전 정리가 필요한 집기, 문건들이 다수 존재하므로, 주요 물품 정리 후 건물 내부도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Q5. 관람 신청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하루 관람객 수와 운영 방법은?

A. 개방행사 기간 중 5월 10~21일에는 입장료 없이 카카오톡·네이버·토스로 방문 신청이 가능합니다. 행사 기간 마지막 날인 5월 22일에는 별도의 신청시스템을 통해서 받을 예정으로, 방법은 추후 공지할 계획입니다. 신청은 4월 27일(수) 10시에 오픈되며, 스마트기기 이용 약자 또는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를 배려해 대리 신청도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폰 예매자는 행안부 '국민 비서' 시스템으로 당첨 안내 및 바코드가 발송되며 정문·춘추관·영빈관 3개소에서 바코드 스캔을 통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 바코드 이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현장 데스크에서 예매번호 확인 후 손목띠를 발급해 입장 처리할 예정입니다.

운영 시간은 개방행사 시작일(5월 10일) 당일만 12시~20시까지 운영하며, 이외의 기간(5월 11~21일)에는 07시~19시까지 주말을 포함해 운영합니다.

입장 인원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람객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입장 시간을 2시간씩 일일 6회로 나눴습니다. 2시간마다 최대 6500명 일일 최대 3만 9000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1구간 신청자 수 초과 시 해당 구간은 추첨을 통해 관람객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Q6. 사전 방문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현장 입장이 가능한가?

A. 사전 신청 후 당첨이 되지 않은 분은 입장이 제한됩니다. 입장객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사전방문 예약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향후 안전관리나 질서유지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입장객 수가 안정화될 경우, 전면 자유 관람으로 전환해 예약신청 없이 누구나 청와대를 다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Q7. 특별개방 이후(5월 23일~)에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A. 개방 행사가 끝난 5월 23일 이후에도 지속해서 개방 운영되며, 5월 23일 개방 계획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5월 23일 이후로는 대통령실 주관 '청와대 운영기획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지속이 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확정하기 전까지 관계부처에서 임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청와대 개방행사 종료 이후에도 개방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합니다. 안전관리나 질서유지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입장객 수가 안정화될 때까지 현재의 입장 신청 시스템을 유지하고, 향후 전면 자유 관람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Q8. 현재 계획으로는 19시에 관람이 종료되는데, 야간 개방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A. 개방 초기 당분간은 시설점검, 안전시설, 조명시설 미비로 야간 개장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추후 활용계획에 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것입니다.

Q9. 코로나19 방역 관리나 입장객 혼잡 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A.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 운영할 것이며,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인파로 인한 혼잡도 해소를 위해 3개(영빈문·정문·춘추문)의 출입구를 운영해 분산 입장을 유도할 것이며, 22개의 출입 라인을 설치하고, 원활한 입장을 위해 바코드 스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경내 시설물 진입 통제, 안내 및 순찰 등 경내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관람객 집중 시간대 등 필요시 해당 구간에 유동 순찰조를 운영하며 차 없는 거리 유지 등 차량 우회 조치를 위해 청와대로 및 외곽로터리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Q10. 청와대-북악산 연계 등산코스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A. 개방 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다. 다만 입산은 오후 5시까지로 제한합니다. 계절별 개방 시간을 다르게 운영할 예정으로, 봄·가을은 07시~18시 / 여름은 07시~19시 / 겨울은 09시~17시입니다.

등산객 인원은 제한 없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지만, 사전 관람 신청 시스템을 통해 경내 관람객으로 선정되지 못한 일반 등산객은 청와대 경내 관람을 할 수 없습니다. 해설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해설 희망자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아래와 같이 새롭게 공개되는 청와대 구역과 기존에 운영하던 북악산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① 청와대 구역(신규) : ▲청와대 동편 코스 (춘추관 뒷길(금융연수원 맞은편) → 백악정 → 대통문 → 북악산) ▲청와대 서편 코스(칠궁 뒷길(경복고 맞은편) → 백악정 → 대통문 → 북악산)

② 북악산 구역(기존) : ▲창의문, ▲청운대, ▲곡장, ▲숙정문, ▲말바위, ▲삼청 등 6개 코스

Q11. 등산로 구간 내 안전 대책은?

A. 개방행사 기간(5월 10~22일) 내 관광객과 등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새롭게 개방하는 청와대 등산로 주변에 안전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할 예정입니다.

Q12. 문화재청과 함께 만들고 있는 관람안내 앱이 무엇인지?

A. 청와대~북악산 탐방 구간 내 모바일 앱(App)을 활용한 디지털(AR) 콘텐츠 해설 서비스를 제공 예정입니다. 청와대 경내에서 앱(App - SK 'JUMP' 활용) 접속 시 '백악이(호랑이를 의인화한 캐릭터 명)'가 등장해 안내 멘트를 제공합니다. 북악산 등산로 구간 10개 소에서 '백악이' 캐릭터 해설을 제공합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