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대모(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유튜브 김문수tv 캡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대모(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유튜브 김문수tv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모임을 출범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윤석열을 중심으로 안철수가 단일화되기를 바란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단일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복잡한 사정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윤석열로 단일화되는 게 마땅하고 옳은 일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로 역선택을 불러들여 안철수가 단일후보로 되는 마술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은 대부분 이재명 지지자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모적인 '밀당'은 그만두고, 국민이 명령하는 정권교체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힘써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전직 국민의힘 의원 60여 명이 22일 '윤대모(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를 만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 사진=국민의힘 제공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전직 국민의힘 의원 60여 명이 22일 '윤대모(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를 만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 사진=국민의힘 제공
앞서 김 전 지사를 비롯한 전직 국회의원 60여 명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모임(윤대모)' 출범식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강석호·임인배·정형근 전 의원과 함께 윤대모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 전 지사는 개회사에서 "지난 5년간 악몽 같았다. 대한민국 무너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며 "국가 위기, 민생 파탄 극복을 위해 윤 후보 중심으로 조속히 단일화가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강 전 의원은 "갈라치기 대명사인 문재인 정권을 이번에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현 정권의 무능함과 상대 후보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반드시 윤 후보의 정권 재창출에 힘쓰자"고 했다.

임 전 의원은 "정권 재창출과 여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자유와 공정의 아이콘이자 국민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윤 후보가 단일화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