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격차,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어
안철수 7.5%·심상정 3.1%·허경영 2.0%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1일 뉴스핌 의뢰로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9.5%, 윤석열 후보는 44.0%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 대비 이재명 후보는 0.1%포인트 올랐고, 윤석열 후보는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0일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다음 날 진행됐다. 그러나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 격차(4.5%포인트)는 지난주(4.9%포인트)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단일화 결렬이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안철수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해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는 데 성공했다. '기타' 응답은 0.7%, '지지 후보 없음 또는 모름'은 2.5%다.
연령대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40대(이 59.5% 대 윤 27.9%), 50대(이 48.6% 대 윤 34.9%)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윤석열 후보는 20대(윤 49.1% 대 이 23.3%), 30대(윤 44.9% vs 이 35.1%), 60세 이상(윤 56.7% 대 이 32.7%)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두 후보 모두 약세 지역에서 선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6.5%, 윤석열 후보는 전라·제주 지역에서 29.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6%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