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1% vs 윤석열 39.8%…무주택자도 尹 지지 높다 [한경 여론조사]
8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주택 미보유자의 39.8%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미보유자의 37.1%는 이 후보를 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5%), 심상정 정의당 후보(4.8%) 순이었다.
1주택자의 42.6%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2채 이상 다주택자는 45.7%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1주택자는 34.9%, 2채 이상 다주택자는 28.1%를 각각 기록했다.
응답자의 36%는 향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대의 경우 절반 이상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을 질문한 결과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6.2%,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1.8%였다.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27.1%에 불과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에 부정 평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18~29세)에서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29.5%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했고,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13.4%밖에 안 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이틀간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통화(유선 10%, 무선 90%)해 의견을 물었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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