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20일 지병 치료를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어깨통증 등의 질환으로 구치소와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법무부는 "입원 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16일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후 78일 만에 퇴원해 구치소로 돌아간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치료받은 바 있다.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31일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