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잠깐 멈춤 캠페인 기간인데도 지켜지지 않아"
건강이상에도 학교 출근 11명 확진·공군 입대 후 양성 판정
경남 진주에서 건강 이상에도 학교에 출근해 11명이 확진되고 공군 훈련병은 입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치사항 관련 브리핑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확진자는 며칠 전부터 몸이 아파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해 진단검사 권유를 받았으나 검사받지 않고 출근했다.

이 때문에 해당 고등학교와 관련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조 시장은 덧붙였다.

특히 확진자가 출근한 기간은 진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단체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잠깐 멈춤'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유증상자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직장에서도 대인 접촉 최소화 등 자가격리자에 준한 근무 등이다.

지난 10일 진단검사를 받고 공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 훈련병 1명이 하루 뒤인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송 병원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동 동선 및 접촉자·동선 노출자를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224명이며 1천138명이 완치됐고 85명은 입원 중이다.

648명이 자가 격리됐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진주역세권 공동주택 시공사들과 상생 협약을 맺었다.

하도급 등 지역 건설업체 우선 참여, 지역 건설장비와 자재 우선 사용, 지역 주민 근로자 우선 채용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자립,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해소, 고용 확대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시 소재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 500명에게 한 해 동안 1인당 월 10만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을 7월부터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