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촬영한 '인증샷' 사진이 논란이 됐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글과 함께 엄지손가락에 빨간색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촬영한 '인증샷' 사진이 논란이 됐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글과 함께 엄지손가락에 빨간색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올린 사전투표 인증샷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수칙에 따른 권고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민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글과 함께 엄지손가락에 빨간색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고민정의 의원의 행동이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투표 인증샷이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4·15총선 당시에도 맨손에 기표도장을 찍는 행위나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가 적절하지 않은 점을 들어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