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슬로건 '합니다 박영선'과 유사해 논란
민주당 현수막 논란 속 선관위, 내용 파악 나서
지성호 "선관위, 중립성 잃은 선거 행정 말라"

서울시 동작구 일대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슬로건인 '합니다 박영선'을 연상시키는 불법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에 게시됐다. /사진=지성호 의원실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서초구 집중유세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선거 운동원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와 관련해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에서는 해당 현수막과 관련해 소관 부처에 관련 내용을 전달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서울시 동작구 일대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슬로건인 '합니다 박영선'을 연상시키는 불법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에 게시됐다. /사진=지성호 의원실 제공
때문에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현수막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31일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사전투표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바 있다. 이는 중앙선관위에 의해 선거법 위반 판단이 내려진 바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권익본부장인 지성호 의원은 "지난달 31일 논란이 있고 난 바로 이튿날인 오늘도 '합시다 사전투표'라는, 박영선 후보의 슬로건인 '합니다 박영선'과 유사한 문구를 이용한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다"고 지적했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현수막 진위 여부 파악을 위해 담당 부서에 내용을 전달했다"고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 역시 "소관 부서에 내용을 전달했고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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