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이동량 50% 감축을 위한 전 국민의 자발적인 3단계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3단계 거리두기 격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고통을 동반하는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3단계 거리두기는 지금의 방역 저지선을 뚫렸을 때 최후의 봉쇄조치"라며 "할 수 있다면 현재 단계에서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 국민의 이동량이 50% 이상 줄어야 한다는 게 방역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우리 국민께서 나도 방역요원이라는 자세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때 방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3단계 거리두기라는 마음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 대면 예배 등 다중이용시설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의 멈춤을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비대면 근무를 확대하고 시차출근 및 휴일 자율 선택제 등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기업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