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은경, 깁스한 채 회의 참석…고된 처지 마음 아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입원하셨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이 깁스를 한 채 회의에 참석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온 국민을 지키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을 지킬 겨를이 없는 청장님의 고된 처지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상으로 병가를 냈던 정 청장이 복귀했다는 기사를 링크하고 "청장님이 조금 더 쉬시면서 회복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당 기사에는 정 청장이 팔에 깁스를 하고 눈이 퉁퉁 부은 채 회의에 참석한 사진이 담겼다.

이 대표는 "깁스를 하신 정 청장님의 모습을 보며 지금 이 시간에도 병원에서, 검진센터에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힘쓰시는 모든 분들을 생각한다"며 "의료진, 병원노동자, 공무원, 역학조사관, 필수노동자 등 스스로의 건강이나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해 우리를 지키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