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책마을] 변덕스런 내 마음, 무기로 쓰려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음이 무기가 될 때

    스티븐 클레미치·마라 클레미치 지음
    이영래 옮김 / 한국경제신문
    368쪽│1만6000원
    [책마을] 변덕스런 내 마음, 무기로 쓰려면
    인간은 매우 모순된 존재다. 선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 100% 사랑이 가득한 사람도 100%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도 없다.

    《마음이 무기가 될 때》는 심리학 전문가이자 리더십 컨설턴트인 저자들이 “마음을 구성하는 요소와 행동을 결정하는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을 가질 수 있다”고 소개한다.

    저자들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가늘고 얇은 선이 하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의 ‘선 위’에는 용기, 겸손, 사랑 같은 최고의 내 모습이 가득하다. 다른 쪽 ‘선 아래’에는 두려움, 자존심, 적대감에 휘둘리는 최악의 모습이 존재한다.

    저자들은 우리가 언제나 선 위의 마음을 선택해 최선의 내 모습으로 사는 방법을 안내한다. 마음을 겸손, 사랑, 자존심, 두려움 등 네 가지로 구분하고 각각의 마음마다 또 네 가지 행동의 특징을 설명한다.

    ‘선 위’의 마음인 겸손과 사랑에 속하는 여덟 가지 행동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 행동들이 어떻게 자신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타인도 성장시키는지 분석한다. 겸손의 행동은 진정성, 변혁, 신뢰, 성취이며, 사랑의 행동은 연결, 격려, 발전, 연민이다. 매일매일 ‘선 위’의 마음에 머물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전략적으로 취하라는 것이다. “무너지지 않는 마음은 언제나 자신을 지키는 무기가 되어 내가 바라는 나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저자들은 전한다.

    냉소와 경쟁의 행동에 대해선 비판한다. 저자들은 “냉소는 회피의 도구이며, 시선을 끌고 싶어 하는 인정 추구의 또 다른 형태일 뿐”이라고 말한다. 경쟁에 대해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일보다는 다른 사람 위에 서는 일에 더 중심이 가 있는 행동”이라고 지적한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책마을] 일본 근대가 '혼란과 붕괴의 길' 걷게 된 이유

      “유럽의 근대는 종교개혁을 매개로 유럽 중세로부터 ‘신’을 계승했지만, 일본 근대는 전근대로부터 ‘신’을 계승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유럽적 근대국가를 만들려면 ...

    2. 2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美 '건국의 아버지'들이 물려준 기본 원칙들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미국은 지금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가치와 철학이 흔들리고 있다. 독립 전쟁과 건국 후 불과 200년 만에 세계 최강 자리에 우뚝 섰던 미국이 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그래서 지...

    3. 3

      [책마을] '선택할 자유'에 노동문제 해답 있다

      ‘노동해방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달린 《박기성 교수의 자유주의 노동론》은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의 지적 자전과 투쟁의 기록이다. 자유를 통해 학문적 신념을 체화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평가한다.저자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