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삐걱대자…서훈 전격 미국행
사실상 '미국 달래기' 나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 실장이 3박4일간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과 면담했다”며 “서 실장의 방미가 북한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실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5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난다. 한·미 양국은 작년 이후 진행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방위비 분담금 논의 과정 등에서 잇달아 파열음을 내왔다. 미국에서 제기되는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 실장 방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정호/김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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