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 오차범위 내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 직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6~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8.7%였다. 지난주에 비해 1.1%포인트 내린 수치다. 50%대가 무너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6.5%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2.2%포인트로 3월 3주차 조사 이후 16주 만에 오차범위(4%포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정치권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남용 논란 등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악재가 여론조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지지율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상승, 미래통합당이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39.7%로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올랐지만 통합당은 29.7%로 0.4%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5.9%, 열린민주당은 변동 없는 5.1%, 국민의당은 0.2%포인트 내린 2.9%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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