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與 공수처장 추천위원은 '박사방 변호사'…민주당 "심심한 유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장성근 변호사, 논란되자 사임
    與 공수처장 추천위원은 '박사방 변호사'…민주당 "심심한 유감"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으로 선정한 장성근 변호사가 '박사방 사건' 주범 조주빈의 공범을 변호한 것으로 드러나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백혜련 민주당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위원장은 13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서는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수임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장 변호사를 여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했다. 선정 직후 장 변호사가 박사방 사건의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강 모 씨(24) 의 변호인으로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변호사는 이날 사임계를 냈지만, 박사방 연루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장 변호사는 민주당에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고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與 공수처장 추천위원 '조주빈 공범' 변호 논란에 사임

      더불어민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된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13일 'n번방' 조주빈의 공범인 강모 씨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지자 위원직을 사임했다....

    2. 2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주째 하락 48.7%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것)’ 직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6~10일 조사해 13일 ...

    3. 3

      "박원순 시장 죽게 만든 X 지옥가길"…일베 뺨치는 지지자들

      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지지자들이 고소인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상식 밖 행동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박원순 시장 지지자들의 행동이 일간베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