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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성상훈 기자
    성상훈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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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맞는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성상훈입니다

  • 한국투자증권, 사모펀드 운용성과·위험분석 서비스 개시

    한국투자증권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거래 사모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 운용성과 및 위험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PBS는 증권대차, 신용공여, 펀드재산의 보관·관리 등 사모펀드 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증권사 업무다.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MSCI의 성과·리스크 분석 툴 'BPM(Barra Portfolio Manager)'을 활용해 펀드 운용실태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대상은 PBS 계약 사모펀드 중 국내주식형, 채권형 등 일일 단위 성과평가가 중요한 70여개 상품이다. 각각의 상품을 30개 세부 지표로 분석한 결과 보고서가 월 1회 이상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분석 시스템 없이도 개별 투자자산의 성과와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자산운용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지난 2021년 사모펀드 투자자보호를 위한 금융사의 의무가 강화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눈높이를 맞춘 운용감시 서비스를 선보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BPM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 다수가 사용 중인 만큼, 이를 활용한 자산운용보고서 역시 높은 수준의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사모펀드 운용감시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높아진 투자자보호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국내 사모운용사들이 높은 자료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관들의 성장과 세계화를 위해 적극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

    2023.11.29 17:32
  • 이복현 작심발언 "70대에 ELS 상품 권유한 은행, 적합한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최근 H지수 ELS 사태와 관련 "설명 여부를 떠나 고령 투자자에게 고난도 상품을 권유한 것 자체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적합성여부를 따져봐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무지성' '면피' '운운'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은행들이 소비자 보호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솔직한 속내를 말씀드리겠다"면서 ELS 사태와 관련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은행들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했다. 그는 "금융투자상품 관련 자기 책임 원칙은 존중한다"면서도 "최근 일부 은행에서 ELS 관련해 묻기도 전에 무지성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조치를 했다고 운운하는데, 소비자 보호조치로 들리기보다는 자기 면피 조치를 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원장은 "아마 자필을 받았던가 그런 것들 때문에 불완전 판매가 없다는 입장인데, 금융소비자법상 적합성 원칙의 본질적 취지를 살펴보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원장은 "법의 취지는 금융기관이 소비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서 가입 목적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본질적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설명 여부를 떠나 노후 보장 목적으로 만기 정기예금 재투자하고 싶어하는 70대 고령자들에게 수십%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난도 상품을 권유했다것 자체가 적합성 원칙을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H지수는 2016년 49.3%나 폭락한 전례가 있고, 2018년도에도 급락을 했던 지수임에도 몇년 지나지 않아 노후자금 맡긴 고

    2023.11.29 11:43
  • "미국 농업기술에 투자"…NH아문디운용, HANARO 미국애그테크 ETF 상장

    NH아문디자산운용이 HANARO 미국애그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28일 상장했다. 미국 농업 기술에 투자하는 ETF다. 애그테크(Agtech)란 농업(Agriculture)과 첨단기술(Tech)을 결합한 합성어로, 전통적인 농업에 생명공학, 인공지능, 로보틱스와 같은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애그테크 ETF는 미국 농업 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농업 기술 테마의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iSelect 미국애그테크 지수를 추종하여 미국 시장에 상장된 애그테크 관련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은 디어, 코르테바, ADM 등이 있다. 애그테크의 핵심은 전통적인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재배와 수확 기술을 혁신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새로운 종자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업기계, 재배 환경을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산의 투입 효율화와 생산 극대화를 추구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식량 안보로 인해 농산물 공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애그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정책 지원과 기술 발전을 통해 애그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미국은 농무부(USDA)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연구 개발 및 보급, 농촌 데이터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농업 혁신 기술에 대해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국에서 애그테크는 아직 생소하지만 ETF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는 애그테크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HANARO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애그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차별화된

    2023.11.28 14:41
  • 삼정KPMG, 다음달 4일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다음달 4일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국내 기업 대상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과도한 조세 경쟁을 방지하고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중심으로 143개국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합의한 가운데, 한국은 2022년 말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입법화함으로써 전세계 최초로 이를 도입한 바 있다. 후속조치로 지난 9일 기획재정부에서는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상세 규정이 포함된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내년 1월 본격적인 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인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기준 7.5억 유로(약 1조 원) 이상의 기업은 2024년 1월 1일 이후 개시 사업연도부터 국가별 실효세율을 산정하고, 특정 국가의 실효세율이 15% 미달 시 연결 그룹 내 다른 기업이 추가세액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 약 300개 기업이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에 해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KPMG는 이번 세미나에서 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이해와 세계 각국의 관련 입법 동향을 포함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백천욱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최저한세 개요와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전한다. 이어, 한대근 상무가 K-IFRS 기준서 개정 내용 및 실무 고려 사항을 안내한다. 민우기 상무는 국조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짚어본다. 강성원 상무와 강유정 상무는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대응방안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금융 고객사 영향 등을 포함한 주요 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윤용준 상무가 디지털세 필라1의 진행경과와 어마

    2023.11.27 09:53
  • [마켓PRO] 상생금융·횡제세 논란에도 가격방어력 보여주는 은행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마켓 트렌드 은행주들이 횡재세, 상생금융 등 정부의 '관치 잡음'에도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주 환원이 강화되고 있고, 기초체력(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유지되면서 부담을 이겨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지난주(11월 20일~24일) 소폭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9% 올랐고 신한지주도 2.08%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은 각각 0.85%, 0.37% 올랐다. BNK금융지주(+1.13%), DGB금융지주(+0.97%) 등도 마찬가지였다.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자영업자 대출금리 인하 등을 담은 상생금융 방안을 내도록 요구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 방안에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장에서는 “관련 재원 부담으로 은행주 주가가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주 주가 흐름은 이런 우려를 비껴갔다. 시장이 은행주의 긍정적 면을 높게 평가한 게 주가가 떨어지지 않은 주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은행들은 최근 앞다퉈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인데, 배당을 가장 많이 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은행주가 그동안 해 온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상생금융 재원 등 관치 부담이 이런 주주환원 확대에 타격을 입힐 만큼은 아닌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규제 위험(리스크)에 대

    2023.11.26 13:50
  • 한국투자증권 대표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새 대표이사 사장에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이 내정됐다. 5년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사장은 증권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23일 한국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김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발탁했다.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부동산금융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프로젝트금융(PF), 채권운용, 기업금융(IB), 경영기획, 리테일 등 증권사 요직을 두루 총괄했다. 경영 현안에 해박해 조직 장악력이 높다는 평가다. PF와 IB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2019년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이동한 뒤에도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 금융상품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50조원을 넘어섰다. 30조원을 돌파한 지 3년 만이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정 사장도 그룹 내에서 특정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에 앞서 대표직을 맡은 유상호 부회장도 현재 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이 신임 사장으로 승진했다.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된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23 18:23
  • '이 전략' 제대로 통했다…1년새 '10% 수익률' 올린 비결

    연말 퇴직연금 시즌을 앞두고 타깃데이트펀드(TDF) 1년 성적표를 따져 보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운용을 배제하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배분에 집중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비슷한 전략을 채택한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1위 한투 TDF 수익률 10%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 지표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TDF는 전체 빈티지(TDF의 목표 은퇴시점) 평균 수익률이 10.26%로 조사됐다. 2030(9.48%), 2040(10.05%), 2050(10.56%), 2060(10.84%) 등 모든 빈티지에서 10% 안팎의 수익률을 거뒀다. 2위는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 TDF’로 1년 수익률이 9.48%로 집계됐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마음편한 TDF’가 9.32%로 3위였다. 이들 TDF도 모든 빈티지에서 골고루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 TDF는 변동성 지표인 샤프지수에서도 ‘톱3’에 올랐다. 은퇴 시점까지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TDF는 기간 수익률뿐만 아니라 변동성도 중요한 지표다. 변동성이 높으면 투자 시점에 따라 수익률에 편차가 나기 때문이다. 사프지수는 위험 대비 수익률을 의미한다.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수익률 대비 변동성이 낮다.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의 1년간 빈티지별 평균 샤프지수가 0.76에 달했다. 신한마음편한 TDF와 KB온국민 TDF는 각각 0.57, 0.56이었다. 다른 TDF 샤프지수는 0.3~0.4 수준에 그쳤다. ○“효율적 자산 배분이 수익률 갈라”수익률과 샤프지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TDF는 △패시브 운용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 배분 △ETF를 활용한 비용 절감 등

    2023.11.23 18:04
  • TDF 1년 성과 '자산배분 집중' 한투운용 웃었다

    연말 퇴직연금 시즌을 앞두고 TDF(타겟데이트펀드) 1년 성적표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수·매도하는 액티브 운용을 배제하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배분에 집중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도 비슷한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한투 TDF 10% 대 수익률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년 수익률 지표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는 전체 빈티지(TDF의 목표 은퇴시점) 평균 10.26% 수익을 냈다. 2030(9.48%), 2040(10.05%), 2050(10.56%), 2060(10.84%) 등 모든 빈티지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위는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 TDF'로 9.48%의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마음편한 TDF'가 9.32%로 3위였다. 두 TDF도 모든 빈티지에서 골고루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 TDF는 변동성 지표인 샤프지수에서도 'TOP 3'였다. 은퇴시점까지 자산배분을 하며 투자하는 TDF는 기간 수익률 뿐 변동성도 중요한 지표다. 변동성이 높다면 투자 시점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클 수 있어 투자자에겐 좋지 않은 펀드로 평가된다.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는 같은 수익률을 낸 펀드끼리라도 어떤 것이 더 변동성이 낮았나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샤프지수가 높을 수록 수익률 대비 변동성이 낮다.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의 1년간 빈티지별 평균 샤프지수는 0.76이었고, 신한마음편한 TDF와 KB온국민 TDF는 각각 0.57, 0.56이었다. 샤프지수가 0.3대인 다른 TDF들에 비해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패시

    2023.11.23 16:53
  • 'IB 성공신화' 정일문 일선에서 물러난다…후임엔 김성환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내년부터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이 사장직을 맡게됐다. 23일 한국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발탁했다. 김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했다. 프로젝트금융(PF)·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사장자리에서 물러난 정 사장은 한투증권의 부회장직을 맡게됐다.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IB) 부문에서 30년 넘게 몸담아 ‘정통 IB맨’으로 불렸던 정 사장은 한투증권이 집중하고 있는 해외 사업 진출과 관련한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전무)이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다.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된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직접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는 평가다. 한국금융지주측은 각 계열사별 일정에 맞춰 향후 임원인사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해 성장성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23 14:50
  • [마켓PRO] 해외주식 고수들, AI 성장 기대에 MS 매수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 오픈 AI CEO 샘 올트만 영입 소식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일 챗GPT를 만든샘 올트만 전 오픈AI CEO를 영입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16% 하락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가 순매수 2위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역추종하는 ETF다. 이밖에 리비안 오토모티브, 루미나 테크놀로지스, 니콜라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 1위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2.38% 올랐지만 고수들은 테슬라를 매도했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A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은 쿠팡, 월트디즈니 등도 순매도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22 14:29
  • [AI 종목 진단] "알테오젠, 전문가 영입 소식에 강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11월 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알테오젠의 주식은 약 2% 상승 중에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은 10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주요 매물대인 60,000원에서 65,000원 구간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지난 3개월 기간 동안 외국인은 알테오젠 주식을 159만 주 순매수하였고 기관은 30만 주를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요 뉴스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자사의 제품 상업화 및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산업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 3명을 임원으로 영입하였습니다. 이 중에는 동아제약과 LG화학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항체 및 단백질 연구 전문가, 그리고 세포주 및 공정 개발에 능숙한 전문가가 포함돼 있습니다. 박순재 대표이사는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임원들이 알테오젠이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 회사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3.11.22 12:04
  • [마켓PRO] 고수들, 스마트레이더 시스템 집중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같은 급등하는 중소형주를 추격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22일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다. 삼천당제약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11.7%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브이티, 3위는 제우스로 집계됐다. 브이티와 제우스는 이날은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고수들은 매집을 이어갔다. 뷰노, 에스티지, 하나마이크론 등의 종목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천당제약이었다. 급등 후 하락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2.23% 떨어졌다. 마이크로컨텍솔, 한세실업, 파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22 11:08
  • 연말 상승장 베팅 개미 늘었다

    지수 상승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국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펀드에 최근 한 달 새 50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약화, 국내 증시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10월 17일~11월 17일) 사이 레버리지 ETF와 펀드에 4975억원이 순유입됐다. 주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2차전지 산업 등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F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 2448억원,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 1579억원이 순유입됐다.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69억원) ‘TIGER 레버리지’(38억원) 등의 ETF에도 자금이 순유입됐다. 코스닥 두 배 레버리지 공모펀드인 ‘NH-Amundi 코스닥2배레버리지’에도 16억원이 들어왔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국내 증시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가 국내 증시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최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기 베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0.86%, 코스닥지수는 1.75% 올랐다. 2차전지 레버리지 ETF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는 1개월 사이 605억원이 순유입됐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에도 150억원이 들어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20 18:28
  • 강해지는 상승 전망?…레버리지 ETF·펀드에 1개월새 5000억원 몰렸다

    한달사이 국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펀드에 50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 약화, 국내증시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10월17일~11월17일) 사이 레버리지 ETF와 펀드에 총 4975억원이 순유입됐다. 주로 코스피와 코스닥, 2차전지 산업 등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이 기간 코스닥15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ETF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 2448억원, 코스피20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 1579억원이 순유입됐다.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69억원), 'TIGER 레버리지'(38억원) 등의 ETF에도 자금이 순유입됐다. 코스닥 2배 레버리지 공모펀드인 'NH-Amundi 코스닥2배레버리지'에도 16억원이 들어왔다. 미국 중앙은행이 더이상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국내증시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한시금지 조치가 국내증시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도 여전하다는 해석이다. 최근 실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기 '베팅'이 어느정도는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도 코스피 지수는 0.86%, 코스닥 지수는 1.75% 올랐다. 2차전지 레버리지 ETF 등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는 1개월 사이 605억원이 순유입됐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에도 150억원이 들어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20 16:50
  • "글로벌 공급망 인도 중심으로 재편"…한투운용 '인도&VIM 세미나' 개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일 ‘인도&VIM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신흥국 시장을 조망하고, 맞춤 투자전략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도&VIM 세미나에서 “당사는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망한 투자수단을 찾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전략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이후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대안국가가 주목받게 됐다”며 “지난 2022년 기준 4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중국의 약 71%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이미 시작된 대안국가로의 FDI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베트남은 풍부하고 저렴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인도는 제2의 중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또한 멕시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고,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에서 전기차 허브로 변화 중”이라고 했다. 김민수 CMK투자자문 대표는 “모디 총리의 ‘포괄적금융지원계획(PMJDY·Pradhan Mantri Jan Dhan Yojana)’ 시행 이후 디지털 사회로 전환이 이뤄지며 글로벌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인건비 경쟁력과 정부 지원 아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내구재 및 임의소비재 등 제조업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오혜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장은 펀

    2023.11.20 10:40
  • 삼정KPMG ‘2023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 개최

    삼정KPMG가 2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전략을 안내하는 ‘2023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KPMG Global Cyber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PMG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국제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전세계 학생들에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KPMG 글로벌 사이버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총 66개국이 참여하며, 2025년까지 5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게 인터넷을 탐색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사이버 보안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정KPMG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 및 컨설턴트의 진로를 소개하고, 온라인 상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의 안전한 사용법도 제시한다. 다양한 온라인 활동으로 급증하고 있는 피싱, 해킹, 신원도용 및 사칭 등 사이버 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이러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호 방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법도 제언한다. 고영대 삼정KPMG 디지털(Digital)본부 사이버 보안 리더 상무는 “학생들이 온라인 상에서 개인정보 탈취, 괴롭힘 등에 쉽게 노출되는 등 사이버 보안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사용 문화를 알려 성숙한 사이버 보안 인식을 갖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

    2023.11.20 10:30
  • 수많은 반도체 ETF…"장기투자 땐 비메모리 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성과가 좋은 섹터 ETF 중 하나였다. 내년 전망도 밝은 편이다. 반도체 ETF라도 투자 분야와 비중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분야뿐 아니라 비메모리, 파운드리 등의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차별화될 것”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는 24개다. 국내 기업이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ETF가 많다. ‘KODEX 반도체’ ‘HANARO Fn K-반도체’ ‘TIGER 반도체’ ‘ACE AI반도체포커스’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비중이 높다. 이들 ETF의 기초지수는 올해만 40~50% 올랐다. 시장 내 초과 공급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메모리 반도체는 산업 사이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이클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크다. 투자자 입장에선 올해 시작된 상승 사이클이 얼마나 강하게 오래 가는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연구조사기업 가트너 등에 따르면 2027년께까지는 상승 사이클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회복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사모펀드 임원은 “단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적자를 볼 때 사서 흑자를 발표할 때 파는 게 통하는 산업”이라며 “적자 탈출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더라도 상승 폭은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라도 다른 분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비메모리

    2023.11.19 17:56
  • 코리아에셋투자증권-2공병여단 '김장나눔'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육군 제2공병여단은 지난 16일 경기 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에서 김장나눔 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 제2공병여단 장병, 초롱이둥지마을 주민들은 이날 직접 담근 김치를 서울 영등포구 지역 소외계층과 춘천시립요양원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제2공병여단은 한국경제신문사의 ‘1사 1병영’ 행사를 통해 자매결연했다. 이들은 김장나눔 행사 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및 배달 활동,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등을 함께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17 18:33
  • JP모간 "내년엔 대체시장·사모자산 투자 더 늘려야"

    “내년에는 투자자산 간, 지역 간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간 자산배분 부문 대표(사진)는 16일 “투자 성공을 위한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스튜어트 대표는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040’ 전략이 내년 유효할 것”이라면서도 “JP모간은 60% 주식을 다시 공모주식 45%, 사모시장 15%로 나누고 40% 채권을 채권 30%, 부동산 10%로 나누는 좀 더 스마트한 자산 배분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은 과거 글로벌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시장 등의 데이터를 고려해 자산의 장기 추세를 관측하는 LTCMA(장기자본시장가정)를 설계하는데, 이 모델을 토대로 매년 각 자산의 장기성과 추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그는 “내년 미국 시장 6040 포트폴리오의 예상 수익률은 7% 수준”이라며 “시뮬레이션 결과 사모시장과 대체자산을 활용하면 0.6%포인트가량 더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대표는 사모시장과 대체자산의 경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방어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통 주식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경기 침체 쇼크를 분산하기 위해 채권에 투자하는데, 채권은 인플레이션 쇼크에서는 완충재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여기에 사모자산과 대체자산을 더하면 인플레이션 쇼크를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완화 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헤지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렌트 비용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가격 전가가 일어난다”며 “공항 이용료, 고속도로 통행료 등 인프라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도 가격 전가력이

    2023.11.16 18:21
  • 스튜어트 JP모건 자산배분 대표 "내년도 대체자산 비중 늘려라"

    "내년도는 투자자산간, 지역간 배분이 특히 더 중요해질 것" 16일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조던 스튜어트 JP모건 자산배분 부문 대표는 "투자 성공을 위한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스튜어트 대표는 "전통적인 주식 60%, 채권 40%의 '60/40' 전략이 내년 유효할 것이라고 관측한다"면서도 "JP모건은 60% 주식을 다시 공모주식 45%, 사모시장 15%로 나누고 40% 채권을 채권 30%, 부동산 10%로 나누는 좀 더 스마트한 자산배분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과거 글로벌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 시장 등의 데이터를 고려해 자산의 장기 추세를 관측하는 LTCMA(장기자본시장가정)을 설계하는데, 이 모델을 토대로 매년 각 자산의 장기성과 추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스튜어트 대표는 "내년도 미국 시장 60/40 포트폴리오의 예상 수익률은 7% 수준"이라며 "시뮬레이션 결과 사모시장과 대체자산을 활용하면 60bp가량 더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대표는 특히 사모시장과 대체자산의 경우 인플레이션 방어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보통 주식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경기침체 쇼크를 분산하기 위해 채권에 투자하는데, 채권은 인플레이션 쇼크에서는 완충재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여기에 사모자산과 대체자산을 더하면 인플레 쇼크를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완화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헤지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스튜어트 대표는 "렌트비용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가격 전가가 일어난다"며 "공항이용료, 톨비 등 인프라 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도 가격

    2023.11.16 17:11
  • 금융위 "공매도 금지조치 더 연장될 수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16일 공매도 금지조치와 관련 "공매도 금지를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했지만 상황에 따라 금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개선방향 민당정협의회'에서 "일단은 내년 6월말로 말씀드렸었는데 그때가서 시장동향도 보고 제도개선 상황 등도 보고 그때 가서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능하면 최선의 노력을 해서 6월말부터는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게 할 것이지만 제도개선사항이 충분치 않다면 더 연장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여당과 금융당국은 개인과 외국인·기관 담보비율 일원화, 상환기간 일원화, 불법 무차입공매도 방지,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등이 담긴 공매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대부분 국회 입법사항인 만큼, 국회 정무위원회 등을 통해 세부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고 있는 만큼 국회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지만, 세부 협의 과정에 따라 6월 이후로 법제화가 지연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강한만큼, 새로운 제도개선안의 법제화와 관계없이 공매도 재개가 더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16 14:09
  • 이복현 "공매도 루머 엄중 단속 및 조치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와 관련해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며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중 단속 및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에서 “투자자들도 유튜브, SNS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그간 논란이 돼 온 ‘기울어진 운동장’을 철저하게 바로 잡고, 개인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감원의 민생 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 예방 및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 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할 것을 지시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15 18:06
  • CJ 눈높이 상향하는 증권가…"불확실성은 여전"

    CJ 계열사들이 3분기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면서 증권가는 지주사인 CJ에 대해서도 눈높이를 높히고 있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리면서 투자의견은 하향하는 이례적인 경우가 나타날만큼 기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15일 SK증권은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26% 상향했다. CJ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적자를 지속했던 CJ ENM이 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CGV 역시 실적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그동안 CJ의 영화산업에 대한 우려를 다소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CJ푸드빌은 글로벌 베이커리 호조세에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CJ올리브영은 분기 사상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CJ올리브영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조8000억원, 순이익 2742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전반적으로 분위기 쇄신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SK증권은 CJ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성장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인 CJ 올리브영이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다. 과징금 부과 가능성, 추가 규제 가능성 등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공정위 조사와 관련 향후 CJ올리브영 상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J에 대해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영업환경은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OTT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J CGV·CJ ENM은 영화관, TVING, TVN 등에서 고객 이탈을 경험했는데, OTT 시장 경쟁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

    2023.11.15 16:42
  • 이복현 "공매도 금지 관련 루머 유포, 엄중 조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공매도 금지와 관련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며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 및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에서 "투자자들도 유튜브·SNS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금융당국이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논란이 돼 온 기울어진 운동장을 철저하게 바로 잡고, 개인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제대로 마련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15 15:33
  • 한투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반도체 ETF중 1년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출시 1년을 맞이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년 동안 반도체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반도체 산업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으로 상장 이후 1년간 기록한 수익률은 52.01%로 집계됐다. 반도체 ETF 27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3.47%이다. 전일(14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편입 상위 종목에는 △TSMC(20.50%) △ASML(20.42%) △엔비디아(20.04%) △삼성전자(18.16%)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해당 종목 외에는 △브로드컴(3.48%) △AMD(3.45%) △퀄컴(3.4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29%) △인텔(3.29%)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83%)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6개가 편입돼 있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이후 2022년 말까지 6주간 개인 순매수 누적액은 52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 들어서는 3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14일 기준 300억1700만원).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비슷한 시기(2022년 4분기)에 상장한 반도체 ETF 6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 내 주요 섹터의 성장 또한 이어질 것"이라며 "각 분

    2023.11.15 10:43
  • [취재수첩] 공론장 사라진 공매도 제도 개선

    “죄송하지만 그 질문엔 답변을 드릴 수 없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매도 제도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대부분 전문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의견 내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반드시 익명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하자 그제야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말미엔 “이름뿐 아니라 회사명만 나가도 옷을 벗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공개 의견을 전달하고 싶으면 홍콩 쪽 증권사를 접촉해보라”고 조언했다. 정부와 여당이 8개월여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충격 요법’을 쓴 뒤 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외국인 사이의 공매도 담보비율 및 상환기간 일원화, 불법 공매도 가중처벌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공매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전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사안을 대부분 반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투자의 주체인 기관투자가들이 제도 개선 논의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매도 거래는 국내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뤄진다. 시간대가 천차만별인 전 세계 투자자가 하는 거래다. 주식 대차 협상·확인·계약 과정에선 전화와 텔레그램, 메신저 등 다양한 수단이 활용된다. 이런 제도를 제대로 뜯어고치려면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내심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자신들의 반발이 금융당국에 전달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고 한다.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도 공개 의견 내기를 꺼린다. 공매도를 논의할 공론의 장이 막힌 것이다. 금융당국의

    2023.11.14 18:40
  • 공매도 금지 5일만에 '빚투' 5000억 급증

    지난 9월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던 ‘빚투’(빚내서 투자)가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조치를 계기로 다시 늘고 있다. 공매도에 눌려 있던 2차전지 주요 종목 등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공여 잔액은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직전인 3일 16조6247억원에서 10일 17조1173억원으로 5거래일간 4926억원 불어났다. 신용공여 잔액은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주식 등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종목별로는 2차전지 관련 종목의 빚투가 크게 늘었다. 지난주 신규 빚투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으로 신규 신용공여액이 596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237억원) 포스코DX(11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99억원) 등 포스코계열 2차전지 관련주도 개인들의 신용거래가 크게 늘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신용공여 잔액도 같은 기간 각각 198억원, 190억원 증가했다. 배터리 셀 업체인 삼성SDI(190억원) 등도 빚투가 늘어난 기업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종근당(262억원) 하이브(209억원) 파두(104억원) 호텔신라(55억원) 등의 신용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는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의 신용공여 잔액이 89억원 늘었다. 이날 2차전지 주요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5.17% 급등했고 포스코홀딩스(4.31%) 삼성SDI(4.32%) 등도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5.96%, 9.69% 상승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14 18:07
  • [취재수첩]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공론장 막힌 공매도 논의

    “죄송하지만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부분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의견을 내기가 무섭다”며 이렇게 답했다. ‘반드시 익명을 보장하겠다’는 여러번의 약속이 있고서야 관계자들은 조금씩 입을 열었다. 이들은 공매도 제도의 기능, 공매도를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기관의 행태, 개인투자자에게 실효성 있을 대책 등을 언급하며 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제시했지만, 말미에 가서는 “제 이름이나 회사·기관명이 나가면 큰일난다”는 말을 반드시 덧붙였다. 한 기관 관계자는 “공개적인 의견을 정 전달하고 싶다면 차라리 비교적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분위기인 홍콩 쪽 증권사를 접촉해보라”는 말까지 했다. 금융당국과 여당이 8개월간 한시적으로 금지한 공매도와 관련 제도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외국인 사이의 공매도 담보비율 및 상환기간 일원화, 불법 공매도 가중처벌 등이 추진되고 있다. 공매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중이다. 당정은 개인투자자 연합 등이 원하는 거의 그대로를 제도개선안에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 과정이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내심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혹시나 자신들의 반발이 금융당국에 전달되는 것을 더 두려워 하고 있다. 공개적 발언이든, 의견 전달이든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한쪽으로 쏠리는 분위기에 학계나 연구기관 역시 의견 내기를 꺼려한다. 공매도를 논의해야할 공론장이 막혀있다는 의미다. ‘김포 다음은 공매도’라는

    2023.11.14 17:01
  • 올해 증권사 금융사고 '668억'…금감원 "내부통제 강화해야"

    증권사들의 금융사고 발생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금융사고금액만 668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감사 및 준법감시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올해 증권사의 금융사고 발생 건수와 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증권사의 금융사고 예방 및 보고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고 발생 건수와 금액은 2019년~2022년 한해 평균 7.8건(143억원 규모)에서 올해 들어 14건(68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는 "일부 증권사의 금융사고 은폐행위에 대해 금감원은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금융사고 미보고 및 늑장 보고 사례를 전수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위법행위를 방조 또는 은폐하거나 내부통제 업무를 현저히 소홀히 한 경우 감사, 준법감시인 및 CRO에게도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황 부원장보는 특히 부동산PF, 기업금융 등 IB부문의 내부통제를 강조했다. 황 부원장보는 "과거 수년간 주식 및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증권사 IB부문에 투입되는 인력과 자본이 급증하였으나, 이에 상응하는 내부통제는 이익추구에 가려져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많다"며 "IB부문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 수준을 대폭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도 '증권사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으로 선정해 어느때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3.11.14 16:47
  • 다시 늘어나는 '빚투'…공매도 금지 이후 5000억원 급증

    공매도 금지 이후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로 감소추세였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공매도가 금지됐던 지난주 다시 반등하며 5000억원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신용융자 거래잔고는 총 17조1173억원이었다. 공매도가 금지된 첫날인 지난 6일 16조5767억원이었던 신용잔고는 매일 늘어나 4일(11월 6~10일) 사이 5406억원이 불어났다. 신용거래 융자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현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을 뜻한다. 공매도 금지 이후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새로 빚을 내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특히 빚투는 대부분 2차전지 관련 종목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빚투가 가장 많이 일어난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이었다. 596억원의 새로운 신용대출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POSCO홀딩스(237억원), 포스코DX(11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99억원) 등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는 포스코그룹주들의 신용잔고도 크게 늘어났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의 신용대출 잔고는 같은기간 각각 198억원, 190억원 늘어났다. 배터리 셀업체인 삼성SDI(190억원), SK이노베이션(147억원), LG에너지솔루션(119억원)도 신용대출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종근당(262억원), 하이브(209억원), 파두(104억원), 호텔신라(55억원) 등의 신용잔고가 늘어났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는 코스닥 15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의 신용잔고가 89억원 늘어났다. 다만 대부분의 신규 빚투가 현재까지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공매도 금지 조치이후 급등했던 국내 증시와 주요 2차전지주는 현재

    2023.11.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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