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후보자 등록 후 첫 주말인 28일 서울 종로구 일대를 돌며 유세를 펼쳤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우리 이웃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볕드는 창문 하나 없는 조그만 쪽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더욱 힘들고 외로울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마음마저 거리를 두진 말자"며 "소외된 이웃과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잇고, 이들의 삶을 한 번 더 생각하며 고민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쪽방은 한 평 안팎의 크기로 화장실도 욕실도 없다. 사람이 생활하기 어려운 거주 여건"이라며 "쪽방촌에서 만난 할머니께서는 안타까운 사연과 고통을 저에게 말씀해주셨다. 할머니의 눈물도 보았다.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저를 격려해주셨다"고 쪽방촌 주민을 만난 사연도 소개했다.

한편 황 대표와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송에는 박주민·진선미 의원도 함께 출연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험지 출마 신인 후보들과 영상통화하는 '코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쪽방촌을 돌고 있다. [사진=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쪽방촌을 돌고 있다. [사진=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