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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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만희 신천지 교주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불과 30명 수준이던 2주전만 해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며 "신천지 집단 감염 이후 폭증 국면 맞으며 상황이 악화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천지 교인 누락 있는 것이 확인되고 신도 모임 중단된 건지 불투명한데도 신천지 측 이만희는 기자회견에서 말뿐인 사과와 신뢰성 없는 협조를 앞세웠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 압수수색을 찬성할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생을 포함해 모든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의 숨김없는 정보 공유와 협력 만이 지금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신천지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또 "당국도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