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만나 신종코로나 보고…"총선 얘기 뭣하러…당에서 잘하고 있다"
강기정 "신종코로나 조금 꺾인 듯…어찌될지는 이번주 지나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진정인지 아닌지는 지금 모르지만 트렌드가 조금 꺾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신종 코로나 관련해서 보고하려고 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생각도 말씀 좀 드리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시약 검사에 들어간 800명 중에서 어제 400명 검사에서 3명이 확진됐고 나머지가 오늘이나 내일 나오는데 거기에 확진자가 있을지 봐야 한다"면서 "이것이 어떻게 될지 이번 주가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이 일상생활을 안 하고 소비도 안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지금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자기 위생도 잘하면서 정부와 함께 신뢰하면서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총선 관련 이야기도 나눴느냐는 질문에 "총선 얘기는 뭣 하려 하느냐"면서 "당에서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 대표와 강 수석간 면담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 잘하고 있느냐 못하고 있느냐 등에 대한 얘기를 잠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국민은 '여전히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 이런 것이 실제 여론에서도 잡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