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오후 5시 30분께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한 양국 정상은 10분여 간의 모두발언을 마치고 오후 5시 40분께부터 비공개로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방법론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비롯한 양국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특히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제 만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곧 (만남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 만큼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논의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