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명칭 무단 사용 막는다'…고양시, 대책 마련
행사 등에 시의 후원 명칭을 사용하려면 행사 주최 기관이나 단체가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행사의 홍보 효과 등을 노려 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로 시의 후원 명칭을 사용해 시민에게 엉뚱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양시는 3중 대응체계로 후원 명칭이 임의로 사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시의 후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를 개설했다.
무단 후원 명칭 사용이 확인된 현수막 등 홍보물은 즉시 철거하거나 회수하도록 했다.
또 시민이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 031-8075-2172)를 운영한다.
각 부서가 함부로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하지 않도록 통일된 기준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후원 명칭 무단 사용이나 무분별한 승인은 시의 브랜드 가치와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고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앞으로 무단 사용이 적발되면 해당 단체에 대한 후원 사용 제한 등 행정조치와 함께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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