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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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북한이 한국 정부에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 참석을 요청한 바가 없다고 14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팩트를 말씀드리자면 (북한은) 9·9절 참석을 요청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자가 확정되지 못한 것이 9·9절 일정의 영향을 받은 거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날짜에 대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9월 초라고 하면 9월10일까지"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문 대통령이 9·9절 전에 방북하거나 9·9절에 초청받아 가는 모양새가 연출될 경우 국내에서 이념갈등이 일어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 정부가 9·9절 이후로 정상회담 날짜를 잡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