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월 말까지 농약 안전성 조사
"과수원서 자란 봄나물 '농약 범벅'… 캐면 안돼요"
충남도는 이달 말까지를 봄철 채소류 안전성 조사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농약 안전성 조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시중에서 유통 중인 미나리, 취나물, 두릅, 달래, 냉이, 씀바귀, 더덕 등 봄철 다소비 채소류를 수거해 잔류 농약과 중금속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회수 및 폐기 조치한다.

또 농장주 등의 협조를 얻어 오염 가능성이 큰 곳에 채소류 채취 금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마을 방송과 행정기관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이나 등산객 등에 채취 행위를 금할 것을 알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도내 과수원 등 농약 오염 우려 지역에서 돌미나리 등을 무단으로 채취해 시중에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