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독수리 훈련은 축소해도 공군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
북한, 한미 연합 훈련 발표에 대해 침묵 유지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양국의 모든 군이 참여하는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 훈련과 함께 매년 5월에 실시해왔다. 2015년까지 맥스선더 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별도로 실시하다 2016년부터 독수리 훈련에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올해엔 독수리 훈련이 4월 1일부터 시작되고 그 기간도 8주에서 4주로 줄어 시기상 겹치지 않는다.
올해 맥스선더 훈련도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 사령부가 진행한다. 우리 공군 전투기 F-15K와 미 공군 F-16을 비롯한 항공기 약 100대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과 5월 사이에는 미군이 유사시 전쟁 물자를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군수지원훈련도 할 예정이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 20일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 훈련 계획을 발표한 뒤 하루가 지났지만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연합훈련 계획 발표와 관련한 어떤 내용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 공식기구의 반응도 물론 없는 상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