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7일 탈당을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반(反)패권과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 정치권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 세력들은 패권주의 세력들이고, 우리나라를 위해서는 분권형 개헌을 빨리 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에 (김 전 대표와) 의견이 같기 때문에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본인도 그럴 의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와의 연대 또는 영입 가능성에도 “대단히 높다고 본다”며 지난달 김 전 대표의 독일 방문 전에 따로 만나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