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자 정유·석유화학뿐만 아니라 반도체, 가전, 자동차 등 다른 주력산업계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장은 미리 확보한 재고와 공급망 다변화 등으로 버틸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수요 위축이라는 ‘3중고’에 빠질 수밖에 없어서다.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브롬, 헬륨 등 핵심 공정 소재 재고를 수개월 치 확보하고 있다. 단기적인 수급 차질 가능성은 작다는 의미다. 주력 수출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은 항공 운송 비중이 높아 해상 물류 대란 영향권에서 비교적 벗어난다는 평가다.문제는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다. 유가 상승분이 전력 요금에 반영되면 제조 원가 압박이 본격화한다. 24시간 가동하는 반도체 팹(Fab) 특성상 전기료 인상은 수익성 악화와 직결된다. 고유가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심리 위축도 국내 반도체산업에 중장기적 위협 요인이 될 전망이다.자동차와 가전산업은 주요 거점별 현지 생산 체제가 구축돼 있는 데다 이미 운송 중인 물량이 상당해 당장 공급 중단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고유가가 굳어지면 물류비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일수록 해상 운임 상승 여파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 역시 운반선 운임 상승 등 수출 비용이 오르면 직격탄을 맞는다. 현대차·기아는 연비가 L당 15㎞를 웃도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생산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섬유업계는 석유화학 원료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린 2022년께부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한 곳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에 들어가면 AI산업의 주연이 됐고 그렇지 못한 곳은 위상이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그랬다. 삼성 반도체를 2년간 괴롭힌 위기론은 엔비디아 대상 HBM3(4세대 HBM) 공급 지연에서 촉발됐고, 지난해 9월 HBM3E(5세대 HBM) 12단 품질 테스트 통과로 사그라들었다.이런 측면에서 엔비디아 베라루빈용 HBM4(6세대 HBM) 공급사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들어가고 마이크론이 빠진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1~2년간 엔비디아에 대량 납품이 가능해져 HBM 패권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성능 HBM4 주문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베라루빈 실물이 오는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공식 출시일은 안 정해졌지만 올 하반기께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AMD, 브로드컴 등 경쟁사를 압도하기 위해 베라루빈의 성능을 기존 대비 다섯 배 이상으로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세계 80여 개 협력사가 ‘괴물 AI 가속기’ 출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합을 맞추고 있다.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HBM4를 베라루빈의 흥행을 뒷받침할 핵심 부품으로 꼽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고성능 제품 개발을 독려했다. 베라루빈용 HBM4 동작 속도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초당 8Gb를 훌쩍 넘는 10Gb 이상을 요구했다. 용량도 키웠다. 베라루빈에 들어가는 HBM4는 16개, 용량은 576GB다. 엔비디아 경쟁사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MI450의 HBM4 용량(432GB)보다 크다. ◇마이크론은 베라루빈에선 탈락글로벌 메모리 기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AI 학습·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 ‘베라루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들어간다. 세계 3위 메모리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은 베라루빈용 HBM4 공급망에서 제외됐다. 동작 속도, 대역폭(단위시간당 데이터 처리 능력) 등 HBM4의 핵심 성능에서 한국 메모리 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부품사 명단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최고급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HBM4 납품 업체로 두 회사가 잠정 결정된 것이다. HBM4는 두뇌 역할을 하는 가장 밑단의 베이스다이 위에 11~13나노미터(㎚·1㎚=10억분의 1m) 첨단 D램을 8~16개 쌓아 제조하는 AI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다. AI 가속기에 적용돼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직전 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마이크론은 베라루빈용 HBM4 공급사 목록에서 빠졌다. 마이크론은 HBM4를 베라루빈이 아니라 ‘루빈 CPX’ 등 AI 추론에 특화한 중급 AI 가속기용으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HBM4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엔비디아가 요구한 HBM4 성능과 수율(양품 비율)을 맞췄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동작 속도 초당 10기가비트(Gb), 11Gb로 이원화해 진행하는 HBM4 품질 테스트를 사실상 통과했다. SK하이닉스는 11Gb 테스트에서 최적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엔비디아가 생산 재개를 결정한 GPU ‘RTX 3060’ 물량도 수주했다. 조만간 8㎚ 공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갤럭시S2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사진)를 진행한 결과 판매량 135만 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이다. 직전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S25 시리즈로, 지난해 11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30만 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이번 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S26 시리즈 중 최고 사양 모델인 울트라 판매 비중은 70% 수준이었다. 갤럭시S26 울트라 역시 역대 울트라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는 모바일폰 최초로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반의 강력한 인공지능(AI) 성능, 2억 화소 이미지센서 등 전문 카메라 수준의 성능을 바탕으로 갤럭시S26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외 SNS에서도 갤럭시S26 시리즈의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영상 촬영 때 흔들림을 보정하는 ‘슈퍼스테디’ 기능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수평 고정 옵션이 추가돼 흔들림이 있거나 360도 회전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할 수 있다.글=김채연 기자/사진=최혁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갤럭시S26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한 결과 135만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직전까지의 갤럭시 S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S25 시리즈로, 지난해 11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다시 한 번 경신했다.이번 사전 판매 기간 내 갤럭시S26 울트라 판매 비중은 70% 수준으로 울트라 모델의 선호가 뚜렷했다. 갤럭시S26 울트라 역시 역대 울트라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를 달성했다.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는 모바일폰 최초로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최신 모바일프로세서(AP) 기반의 강력한 성능, 2억 화소 광각 등 전문 카메라 수준의 경험으로 갤럭시S26 시리즈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가 강력한 퍼포먼스와 직관적인 갤럭시 인공지능(AI) 경험을 결합한 3세대 AI폰이라고 강조했다.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와 야간 촬영에 특화된 나이토그래피 등 뛰어난 카메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SNS 등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을 보정하는 '슈퍼 스테디' 기능을 선보이는 콘텐츠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적용된 '슈퍼 스테디' 기능은 새롭게 수평 고정 옵션이 추가돼 흔들림이 있거나 360도 회전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해 소비자가 주목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30% 이상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
독일 법원이 중국 TCL의 일부 QLED TV 광고가 허위라며 광고 중단을 명령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법원은 TCL 독일법인이 QLED870 시리즈 등 일부 제품을 QLED TV로 광고한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이 광고를 중지하라고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독일 뮌헨 제1지방법원에 TCL 독일법인을 상대로 QLED TV 허위 광고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소비자가 QLED TV를 구매할 때 퀀텀닷(QD) 기술이 TV의 색 재현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TCL 해당 모델에 적용된 퀀텀닷 확산판은 실제 색 재현력 개선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QLED TV는 색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해 기존 LED TV보다 밝기와 색 표현력을 개선한 제품을 의미한다. TCL은 극미량의 퀀텀닷을 확산판에 적용했다며 해당 제품을 QLED TV로 광고해왔지만, 이번 판결로 이 광고의 소비자 기만성이 인정됐다. 판결에 따라 TCL 독일법인은 소송 대상이 된 모델뿐 아니라 같은 기술이 적용된 다른 제품 역시 독일에서 QLED TV로 광고하거나 판매할 수 없게 됐다.이번 판결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 중인 관련 조사와 북미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국 TV 제조사의 QLED 허위 광고 집단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채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게임업체와 협업을 확대해 스페셜 ‘갤럭시 테마’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테마는 잠금화면, 배경화면, 아이콘 등을 패키지로 꾸밀 수 있는 갤럭시 전용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 전용 게임 콘텐츠를 통해 1030 모바일 게임 유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S26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스토어 인기 게임 8종의 스페셜 갤럭시 테마를 증정한다. 대상 게임은 ‘원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붕괴: 스타레일’ ‘명조: 워더링 웨이브’ ‘명일방주: 엔드필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쿠키런: 오븐스매시’ ‘메이플스토리’다.갤럭시 테마는 게임별 인기 캐릭터와 주요 특징을 활용해 디자인된 잠금화면과 배경화면, 앱 아이콘과 게임 사운드를 활용한 알람음 및 벨소리, 효과음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 ‘붕괴: 스타레일’ ‘마비노기 모바일’ 등 3개 게임과 협업해 모바일 케이스 등 갤럭시S26 시리즈 액세서리도 선보일 예정이다.김채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게임업체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스페셜 '갤럭시 테마'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테마'는 잠금화면, 배경화면, 아이콘 등을 패키지로 꾸밀 수 있는 갤럭시 전용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게임 콘텐츠를 통해 1030 모바일 게임 유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4월30일까지 갤럭시 S26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스토어 인기 게임 8종의 스페셜 갤럭시 테마를 증정한다. 대상 게임은 '원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붕괴:스타레일', '명조:워더링 웨이브', '명일방주:엔드필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쿠키런:오븐스매시', '메이플스토리'이다.이번 스페셜 '갤럭시 테마'는 각 게임별 인기 캐릭터와 주요 특징을 활용해 디자인된 잠금화면과 배경화면, 앱 아이콘과 게임 사운드를 활용한 알람음과 벨소리, 효과음 등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들은 새롭게 구매한 스마트폰의 갤럭시 스토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페셜 '갤럭시 테마'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는 39%,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각각 최대 19%, 24%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하드웨어 성능과 퍼포먼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갤럭시 S26 울트라는 또 새로운 구조로 설계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을 하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6 울트라’가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수상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다.GSMA는 매년 MWC 기간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열어 한 해 모바일 업계 혁신을 이끈 제품과 기술을 시상한다. 이 가운데 ‘Best in Show’는 애널리스트, 기자,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전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최고 영예로 꼽힌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대해 "첨단 하드웨어와 One UI 8.5 기반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동작한다"며 "한층 강화된 갤럭시 AI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필요를 예측해 도움을 주는 직관적 모바일 AI 경험을 구현했다는 평가다.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링을 선보였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또 갤럭시 전용 칩셋을 적용해 더 빠른 AI 경험을 지원하고, 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갤럭시 S26 울트라가 올해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인 Best in Show를 수상해 영광”이라며 “역량이 집약된 에이전틱 AI폰으로, 앞으로도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모바일 혁신을 이뤄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독일 법원이 중국 TCL의 일부 제품에 대해 QLED TV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며 광고 중단을 명령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법원은 TCL 독일법인이 자사의 QLED870 시리즈 등 일부 제품을 QLED TV로 광고한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해당 광고를 중지하라고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독일 뮌헨 제1지방법원에 TCL 독일법인을 상대로 QLED TV 허위 광고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소비자들이 QLED TV를 구매할 때 퀀텀닷(QD) 기술이 TV의 색 재현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TCL 해당 모델에 적용된 퀀텀닷 확산판은 실제 색 재현력 개선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색 표현 개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구조임에도 제품을 QLED TV로 광고한 행위는 소비자의 착오를 유발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QLED TV는 색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해 기존 LED TV보다 밝기와 색 표현력을 개선한 제품을 의미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청색광 백라이트와 패널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인 구조를 QLED TV로 규정한다.TCL은 극미량의 퀀텀닷을 확산판에 적용했다며 해당 제품을 QLED TV로 광고해 왔지만, 이번 판결로 해당 광고의 소비자 기만성이 인정된 셈이다. 판결에 따라 TCL 독일법인은 소송 대상이 된 모델뿐 아니라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다른 제품 역시 독일에서 QLED TV로 광고하거나 판매할 수 없게 됐다.이번 판결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 중인 관련 조사와 북미 지역에서 진행 중인 중국 TV 제조사의 QLED 허위 광고 집단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TCL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LG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석·박사 학위 과정인 ‘LG 인공지능(AI) 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AI 인재 육성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은 ‘사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AI 기술을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적 가치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LG의 AI 철학은 “기술보다 사람”LG그룹은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 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구 회장은 신입생 전원에게 LG의 AI 모델 ‘엑사원’이 탑재된 신형 LG 그램 노트북과 함께 직접 작성한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구 회장은 편지에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한다”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 연구원들은) 매일 쏟아지는 기술과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할지 모른다”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이 훗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기술과 자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LG는 실제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구 회장은 실패에 대한 관용과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자처했다. 그는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구 회장의 메시지는 LG의 창업정신 중 하나인 ‘사람 중심 경영’과 궤를 같
LG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석·박사 학위 과정인 ‘사내 인공지능(AI) 대학원’을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AI인재 육성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술 그 자체보다는 사람 중심 경영에 방점을 찍고, AI 기술을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적 가치로 연결하겠다는 인재 경영 의지를 강조했다. ○"기술보다 사람"…LG의 차별화된 AI철학LG는 4일 서울 마곡동 K스퀘어에서 LG AI 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구 회장은 신입생 전원에게 LG의 AI 모델 ‘엑사원’이 탑재된 신형 LG 그램 노트북과 함께 직접 작성한 축하 편지를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구 회장은 편지에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한다"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패권경쟁이 기술, 자본 중심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LG는 실제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적·인본적 가치에서 경쟁력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구 회장은 실패에 대한 관용과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자처했다. 그는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구 회장의 메시지는 LG가 창립 이래 지켜온 사람 중심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 한다. LG 관계자는 "LG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가치의 근간은 '인재'에 있다"며 "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은 자본이나 설비보다는 사람에 있으며, 인재를 근간으로
경제계가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3일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촉구 경제계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제 6단체는 호소문에서 “우리 기업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미 수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대미특위) 활동 기한(이달 9일) 내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적었다.국회는 지난달 4일 대미특위를 구성하고 활동 기한을 오는 9일까지로 정했지만 여야 대치로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 경제 6단체는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 판결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가 대체 법적 수단을 활용해 기존 관세 기조를 유지하거나, 특정 국가 및 품목에 선별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이 직접적 영향을 받고, 산업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늦어질수록 대미 협상력이 약화하고 한·미 경제협력 실익은 실현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김채연 기자
경제계가 국회에 계류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여야에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3일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촉구 경제계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경제 6단체는 "우리 기업들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대미 수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대미특위) 활동 기한(이달 9일) 내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요청했다. 국회는 지난 4일 대미특위를 구성하고 활동 기한을 오는 9일까지로 정했지만, 여야의 대치로 법안 논의가 국회를 공전하고 있다. 경제 6단체는 지난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 판결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행정부가 대체 법적 수단을 활용해 기존 관세 기조를 유지하거나, 특정 국가 및 품목에 대해 선별적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들은 "반도체·자동차·의약품 등 국내 주력 산업의 대미 수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고, 산업경쟁력 저하도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늦어질수록 대미 협상력은 약화하고, 한미 경제협력의 실익은 실현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앞서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품목별 관세와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한미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김채연 기
퀄컴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30여 곳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6G 전략적 연합’을 출범시켰다.이 연합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기기, 모바일 기기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아마존, 구글, 에릭슨,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멤버다. 6G 연합은 오는 2029년까지 6G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퀄컴 연합은 6G를 초연결, 광역 감지, 고성능 컴퓨팅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시스템으로 설계한다. 차세대 네트워크는 통합 광역 감지 기능을 갖춘 무선 기술과 고성능·고효율 컴퓨팅 기반 가상화 및 클라우드 무선접속망(RAN)을 탑재한다. AI 기반 네트워크 자율화와 엣지·중앙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새로운 AI 워크 로드를 처리하는 구조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6G는 기기, 엣지, 클라우드에 지능을 분산시키는 AI 네이티브 미래의 토대”라며 “6G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6G 연합은 기기,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 등 세 가지 핵심 아키텍처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참여 기업들은 6G 표준의 적기 개발과 조기 시스템 검증을 추진할 방침이다.LG전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 관련 미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퀄컴과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및 사용자 경험 혁신 △차량-모바일-홈-클라우드를 연결하
LS전선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서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30년간의 성장 과정과 비전을 공유했다.1996년 문을 연 LS비나는 한·베트남 수교 1세대 기업이다. 베트남 경제 개방 초기부터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설립 초기 60억원 규모이던 매출은 현재 1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전선 업체가 해외에 진출해 거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며 “아세안 지역 1위 전선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LS비나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전력청(EVN)의 핵심 공급업체다. 현지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초고압 부문에선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베트남 내수 시장을 넘어 아세안은 물론 유럽과 북미 등으로 수출을 늘려 베트남 최대 전선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과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지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LS비나는 2030년 매출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사진)는 “앞으로 30년은 LS비나가 글로벌 톱티어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LS전선은 LS비나의 선전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7조5430억원, 영업이익 27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8% 늘었다.김채연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LS그룹이 전력산업의 근간인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미국을 중심으로 도래한 전 세계적 전력 슈퍼사이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글로벌 초고전압직류송전(HVDC) 시장은 오는 2034년 약 3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VDC는 기존 교류 방식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전력 수요 증가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LS전선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강원도 동해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전용 공장을 준공해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최근 북미 지역에서 체결한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은 국내 전선 업체 사상 최대 단일 수출 기록이다.여기에 LS마린솔루션이 가세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HVDC 포설선을 건조 중인 LS마린솔루션은 생산부터 포설까지 이어지는 턴키(일괄수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사업은 물론 유럽과 북미의 해상풍력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방침이다.변전과 배전 분야에선 LS일렉트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부산 사업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 제2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로 3배로 급증했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국내 유일
LS전선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서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비나)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간의 성장 과정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LS-VINA는 1996년 출범한 한-베트남 수교 1세대 기업으로, 베트남 경제 개방 초기부터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설립 초기 약 6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현재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전선 업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해 거둔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고, 현재 아세안 1위 전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전력청(EVN)의 핵심 공급업체다. 현지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초고압 부문에서는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내수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아세안은 물론 유럽과 북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베트남 최대 전선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전력망과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지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LS-VINA는 2030년 매출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앞으로의 30년은 LS-VINA가 글로벌 톱티어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강력한 주름 제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주름집중케어' 기능은 제품에 옷을 걸어 두기만 해도 기존 대비 2배 강력해진 바람과 고온 스팀으로 말끔하게 다림질하고, 의류에 밴 냄새도 탈취한다.또 강력한 바람으로 의류 안팎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듀얼에어워시’와 고온 스팀으로 살균과 탈취, 주름 제거를 동시에 수행하는 ‘듀얼제트스팀’을 제공한다.계절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세균, 집먼지 진드기도 99.99% 제거한다. 꽃가루나 유해물질도 관리한다. 식사 후 옷에 남아있는 음식 냄새, 땀 냄새, 흡연 후 담배 냄새 등 외출 후 옷에 배인 각종 냄새들도 99% 탈취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신제품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개선된 ‘AI 맞춤건조’ 코스는 습도 센서를 통해 건조 동작 중 습도를 세밀하게 측정해 최적의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셔츠나 블라우스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소재의 옷을 손상 걱정 없이 맞춤 건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고 ‘AI 맞춤건조’ 코스를 선택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5%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날씨·계절에 따라 코스를 추천해주는 ‘AI 맞춤추천’ 기능으로 최적의 코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분할 없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일체형 도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옷장과 비슷한 595mm 깊이로 설계됐고, 바람을 이용해 의류를 관리하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공장을 ‘인공지능(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제조 전 공정에 AI를 적용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제조 전 공정에 적용해 생산 계획과 운영을 사전 검증한 뒤 최적화하는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품질·생산·물류 등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분석과 검증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안전 분야에도 AI 적용을 확대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등 제조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또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AI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갤럭시S26에 도입한 ‘에이전틱 AI’를 제조 혁신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명령대로 수행하는 AI를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AI를 말한다.삼성전자는 에이전틱 AI를 통해 생산·설비·수리·물류 전반을 지능화해 현장 자율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 전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과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온·고소음 등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곳에 ‘환경안전봇’을 투입해 사고 리스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이영수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l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인공지능(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AI자율공장은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제조 전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적용한 형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제조 전 공정에 적용해 생산 계획과 운영을 데이터 기반으로 사전 검증하고 최적화하기로 했다. 품질·생산·물류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분석과 검증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안전 분야에도 AI 적용을 확대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해 제조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AI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갤럭시 S26에서 소개한 ‘에이전틱 AI’를 제조 혁신에도 적용한다.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AI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생산·설비·수리·물류 전반을 지능화해 현장 자율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
“올해가 대한민국 성장 엔진을 본격 재점화하는 ‘뉴 K-인더스트리’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65회 한경협 정기총회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의 기회를 선점하는 ‘새로운 성장의 길’ ‘다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과 제도·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4대 중점 사업으로 뉴 K-인더스트리 시대 개막, 글로벌 위상 제고, 함께하는 성장의 길 구축, 회원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경협은 이를 위해 AI 생태계 주권 확보, 모빌리티·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로드맵 제시, 서비스 산업 선진화, 규제 혁신·기업가 정신 확산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베이비붐 세대-중소도시-중소기업’ 취업 연계 모델 등을 도입해 중소기업 및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도 모색할 방침이다.류 회장은 “특별히 올해는 미래 세대 육성에 초점을 두고 국가 경쟁력의 백년대계를 기초부터 다질 것”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과 ‘쉬었음 청년’까지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말했다.산업계의 관심사인 삼성·SK·현대자동차·LG 4대 그룹 총수의 한경협 회장단 복귀 안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 한경협은 그간 물밑에서 4대 그룹과 접촉하며 회장단 가입을 추진했지만, 4대 그룹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김채연 기자
“창립 65주년을 맞아 올해가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본격 재점화하는 ‘뉴 K인더스트리(산업)’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사진)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65회 한경협 정기총회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의 기회를 선점하는 '새로운 성장의 길', '다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과 제도·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4대 중점사업으로 △뉴 K-인더스트리 시대 개막 △글로벌 위상 제고 △함께하는 성장의 길 구축 △회원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경협은 이를 위해 AI 생태계 주권 확보, 모빌리티·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로드맵 제시, 서비스 산업 선진화, 규제 혁신·기업가 정신 확산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한경협은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 기업성장포럼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베이비부머-중소도시-중소기업' 취업연계 모델 등 기존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류 회장은 "특별히 올해는 미래세대 육성에 초점을 두고 국가경쟁력의 백년대계를 기초부터 다질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과 ‘쉬었음 청년’까지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말했다.산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삼성·SK·현대차·LG 4대그룹 총수의 한경협 회장단 복귀 안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경협 하계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q
SK하이닉스가 미국 낸드플래시 전문 기업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플래시(HBF)’ 기술의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SK하이닉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에 있는 샌디스크 본사에서 ‘HBF 스펙 표준화 컨소시엄 킥오프’ 행사를 열고 AI 추론 시대를 겨냥한 HBF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HBF는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다.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역폭(단위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과 저장 용량을 동시에 끌어올려 AI 서버의 데이터 병목을 줄이는 게 HBF의 개발 콘셉트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샌디스크와 함께 HBF의 업계 표준을 마련해 AI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세계 최대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체(OCP) 산하 핵심 과제 전담 협업 체계인 공동 워크스트림을 샌디스크와 함께 구성해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고 설명했다.김채연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전문기업 샌디스크와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HBF의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다.SK하이닉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에 있는 샌디스크 본사에서 'HBF 스펙 표준화 컨소시엄 킥오프'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추론 시대를 겨냥한 HBF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HBF는 초고속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이다. HBM의 뛰어난 성능과 SSD의 대용량 특성 사이의 공백을 메우며, 추론 영역에서 요구되는 용량 확장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HBM이 최고 수준의 대역폭을 담당하는 가운데 HBF가 이를 보완하는 구조다.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함께 HBF를 업계 표준으로 마련해 AI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세계 최대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체(OCP) 산하 핵심 과제 전담 협업 체계인 공동 워크스트림을 샌디스크와 함께 구성해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최근 AI 산업은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드는 학습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 단계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AI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메모리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메모리 구조만으로는 추론 단계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어렵다. 이런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HBF다. 특히 HBF는 AI 시스템의 확장성을 높이면서도 전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HBF를 포함한 복합 메모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2030년 전후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S26 시리즈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사생활 보호와 데이터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혁신 기술을 통해 일상 속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장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픽셀의 빛 확산 방식을 제어해 측면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정면에서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특정 앱을 실행할 때만 이 기능을 켤 수도 있다.사생활 보호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개인정보 보호 알림’이 대표적이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앱이 위치 정보와 연락처 등 민감 데이터에 무단 접근하려고 할 때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내는 기능이다. AI 기반의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의 신원과 목적을 요약해 준다. 이를 통해 스팸, 보이스피싱 전화를 사용자 대신 차단한다. 사용자가 직접 응답하기 어려운 상황에선 통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한다.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는 더 강력해졌다.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인 녹스 볼트와 기기 간 연결을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도입해 이심(eSIM) 이전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종단 간 암호화(E2EE)를 지원한다. 개인화한 AI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킵(keep)’ 솔루션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기 안에 독립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해 AI가 학습한 사용자의 취향과 일상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승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4 프로와 갤럭시버즈4(사진)를 공개했다. 삼성은 최상의 착용감을 구현하기 위해 1억 개 넘게 분석한 귀 모양 데이터를 토대로 설계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4 프로에 스피커 유효 면적을 20% 넓힌 베젤리스 우퍼를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저음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결합된 2웨이 스피커가 24비트(bit) 96㎑의 초고음질을 지원한다.신제품에는 전작보다 진화한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가 적용됐다. 사용자의 착용 상태와 귀 모양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소음 차단과 음색 보정을 제공한다. 새로 도입된 ‘헤드 제스처’ 기능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는 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다.김채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시장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미국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독일 지멘스EDA 등 ‘빅3’ 모두 쏟아지는 주문에 수주 잔액을 역대 최대치로 쌓았다. TSMC와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미세 공정 경쟁이 본격화하며 반도체 설계 수요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2위 EDA 업체인 케이던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시장 예상치(14억2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9달러로 전망치(1.91달러)보다 4.2% 증가했다.1위 시놉시스는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기(16억3600만달러) 대비 38% 불어났다. 4분기 EPS 역시 2.39달러로 전년 동기(1.79달러)보다 33.2% 늘었다. ‘넘버3’ 지멘스EDA도 탄탄한 실적 보고서를 냈다. 지멘스 그룹 내 EDA 사업이 포함된 디지털인더스트리(DI)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5억유로, 영업이익은 37% 급증한 8억4000만유로로 집계됐다.EDA 기업의 고공행진 배경에는 미국 빅테크 수요가 있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이 자체 AI 반도체 설계에 나서면서 고객군이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에서 확 넓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들은 AI 반도체 설계 경험이 부족한 만큼 개발 기간을 단축해 주는 EDA 업체와 손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도 ‘EDA 전성시대’에 한몫한다. 올해 TSMC와 삼성전자의 2㎚ 양산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차세대 설계 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시장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미국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독일 지멘스EDA 등 주요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잔고를 갈아치우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TSMC와 삼성전자 간 2㎚(나노미터·10억분의 1m) 미세 공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설계 수요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2위 EDA 업체인 케이던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14억 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99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91달러를 넘어섰다.업계 1위 시놉시스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 22억 5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16억 3600만 달러) 대비 38% 급증했다. 연간 매출 또한 70억 54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39달러로 전년 동기(1.79달러) 대비 크게 늘었다. 3위인 지멘스EDA 역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지멘스 그룹 내 EDA 사업이 포함된 '디지털 인더스트리(DI)'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5억 유로, 영업이익은 37% 급증한 8억 4000만 유로를 달성했다.EDA 기업들의 이같은 실적 고공행진의 비결은 미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자급자족 열풍이 꼽힌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들이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에는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빅테크들이 자체 칩 설계에 뛰어들며 신규 고객사로 대거 유입됐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 빅테크들은 설계 경험이
일본 파나소닉이 유럽과 북미 시장 TV 판매 사업을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촹웨이·創維)에 넘긴다. 자체 판매를 중단하고 인건비, 물류비 등을 절감하려는 목적이다. 소니가 TV 사업을 분리해 중국 TCL이 주도하는 합작회사에 넘기기로 한 데 이어 경쟁력이 떨어진 일본 가전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하는 모습이다.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스카이워스와 4월부터 유럽과 북미 TV 판매 사업을 이관하는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파나소닉의 TV 매출은 일본과 유럽이 비슷한 수준으로, 2024년 기준 두 시장을 합쳐 전체의 80~90%에 달한다. 미국에선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부진으로 철수했다가 2024년 재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 규모는 작다.파나소닉은 유럽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TV 라인업을 축소해 판매가 부진했다. 유럽과 미국 판매를 스카이워스에 맡겨 고정비를 줄이겠다는 의도다.니혼게이자이는 “파나소닉은 일본 내 판매와 수익성이 높은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다른 지역 판매와 저가 제품 생산은 외부에 위탁해 부진한 TV 사업 구조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는 지난달 TV 사업 부문을 떼어내 TCL과 TV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합작사는 내년 4월 출범할 계획이며 TCL이 합작사 지분 51%를, 소니가 49%를 보유한다.중·일 기업간의 잇따른 협력에 삼성전자, LG전자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 및 공급망과 일본 기업의 브랜드 파워가 합쳐지면 국내 기업들의 주력 시장인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커질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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