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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훔쳐보기' 막고, 모르는 번호는 AI가 대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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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보안·사생활 보호 기능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
    정면에서만 화면 볼 수 있어
    데이터 무단 접근땐 경보음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S26 시리즈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사생활 보호와 데이터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혁신 기술을 통해 일상 속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장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픽셀의 빛 확산 방식을 제어해 측면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정면에서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특정 앱을 실행할 때만 이 기능을 켤 수도 있다.

    사생활 보호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개인정보 보호 알림’이 대표적이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앱이 위치 정보와 연락처 등 민감 데이터에 무단 접근하려고 할 때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내는 기능이다. AI 기반의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의 신원과 목적을 요약해 준다. 이를 통해 스팸, 보이스피싱 전화를 사용자 대신 차단한다. 사용자가 직접 응답하기 어려운 상황에선 통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한다.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는 더 강력해졌다.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인 녹스 볼트와 기기 간 연결을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도입해 이심(eSIM) 이전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종단 간 암호화(E2EE)를 지원한다. 개인화한 AI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킵(keep)’ 솔루션도 새롭게 추가했다. 기기 안에 독립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해 AI가 학습한 사용자의 취향과 일상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보호되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 별도의 로그인 없이 사진과 영상을 숨길 수 있는 ‘비공개 앨범’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 사용자가 장기간 안심하고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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