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0여명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단 탈당에 이어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정병국ㆍ주호영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은 이날 회견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원(院) 구성 및 원내대표 선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비박계에서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35명이었으나 일부는 다음달 초 '2차 탈당'을 통해 합류할 계획이다. 이날 탈당 명단에 오를 의원은 3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탈당 의원들은 신당 창당 선언문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보수정치' 등의 지향점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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