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이제는 우리의 정책이 경제의 모세혈관에까지 속속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예산의 중복과 낭비가 없도록 더욱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예산의 조기집행과 철저한 현장점검 같은 정부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출범 100일을 넘긴 비상경제대책회의의 활동성과에 대해 "지금까지 정부가 많은 일을 했고, 특히 (청와대 지하 벙커에 마련된) 비상경제상황실은 정책과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스크린하고 조정하는 현장지휘부로서 무게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