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1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이 연내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한국, 미국 등과의 준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중국외교부 부부장이 최근 워싱턴 방문에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 등과 만나 북핵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고 회담 재개를 위해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젠차오 대변인은 그러나 차기 회담 개최 장소가 베이징(北京)으로 합의됐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고 관계 당사국들이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류대변인은 또 서울을 방문중인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이윤영관(尹永寬) 외무부장관,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등과 만나 2차 6자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하고 한-중은 양국 목표가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