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북핵관련 6자회담 2차회담을 위해 적극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북한의 한 외교소식통이 말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지난 25일 외교부 성명은 북한이 미국과의 불가침조약 체결요구 대신 안전보장에 대한 국제적 보장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북한의 회담 참여를 위한 핵심 장애물이 제거됐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제2차 6자회담의 의제는 29일부터 시작된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북한방문의 핵심 임무가 될 것이다. 우방궈 위원장의 방북은 당초 9월 중순 계획됐다가 한달 정도 연기됐는데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이 당시에는 6자회담을 계속할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2인자 정치인이 결국 북한을 방문했다는 사실은 북한이 회담 재개를위한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일본의 회담 참여 배제를 주장하는 등 차기회담의 개최를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의 알렉산더 야코벤코 대변인은 29일 문서로 불가침을 보장할 수 있다는 미국의 제안을 북한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데 대해 환영한다고말했다. (평양.모스크바 이타르 타스=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