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주류의 핵심인 이상수(李相洙) 사무총장은 13일 당무회의 논의에 매달리지 않고 당밖에서 별도의 신당 추진 프로그램을가동시킬 뜻을 밝혀 주목된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6일 당무회의 표결이 이뤄지지 않고 신당추진안이무산될 경우 당밖에 신당추진을 위한 별도의 사무실을 낼 것"이라며 "당무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제 시간이 없으며 9월전까지는 창당준비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강운태 의원 등 중도파의 중재안을 수용하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구주류측에서 거부하고 있다"며 "이제는 설득이 아니라 압박의 단계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만간 두갈래의 영입인사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개혁신당을추진하고 있는 인사들외에도, 관료출신.시민단체.언론인.교수 등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전문가 그룹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구체적인 신당 추진 프로그램이 준비중에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