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주자 6명은 1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달 3일 이전까지 매주 1-2차례씩 현안별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하고 당 선관위에 토론회 준비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형오(金炯旿) 의원은 지난 6일 다른 후보들 캠프에 협조문을 보내 "공식 선거운동기간전까지 다른 방식의 경쟁을 중단하고 매주 당 선관위 주관하에 합동토론회를 개최, 정책대결을 벌이자"고 제안,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당권주자들은 또 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회 전과정을 생중계하고 토론내용을 전당대회때까지 게시할 것을 요구했다. 당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요구를 포함한 선거운동 방식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내달 있을 대표경선이 상호비방과 음해 등으로 혼탁해지고 있으며 국민적 이벤트가 되지 못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