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교육부총리로 임명된 윤덕홍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7일 "국립대인 서울대를 공익법인화 하는 문제를 재고할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부총리는 이날 평화방송과의 대담에서 "일본도 사회모든 인재 대부분을 도쿄대학에 넣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부작용으로 등장하면서 국립대학을 법인화 하는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서울대도 그런 선상에서 법인화 문제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화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사립도아니고 국립도 아닌 공익법인화하는 방안이다"며 "일본도 그런 형태의 방안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총리는 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평준화는 해야하며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교까지 거의 의무교육화 된 상황에서 이것을 일부러 서열화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목적고 처럼 특정 부분에 특정목적의 인재를키우기 위한 특별한 고등학교를 만들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단체와 대화의 방법에 대해 "전교조 등 어느 특정단체만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단체들의 의견을 깊고 넓게 들어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