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부 지역에서 협동농장을 개인에게 할당해 경작토록 하는 개인영농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북한이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 함경남도 회령과 무산 지역에서 시험적으로 협동농장을 개인에게 빌려줘 경작토록 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78년 12월 중국이 도입한 농가청부제도로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