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2-14일 장관급회담 서울 개최와 아시안게임 북측 참가 등 5개항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서해교전으로 얼어붙었던 남북교류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특히 남측은 남북관계의 최대걸림돌인 서해교전에 대해 단독접촉과 전체회의를통해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조치를 거듭 촉구했고 북측 역시 전체회의기조발언에서 유감표시와 재발방지 노력을 재확인했다. 남북 장관급회담의 매듭이 지어짐에 따라 8.15서울 민족통일대회와 9월 남북축구대회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9월 청년통일대회와 여성통일대회개최도 일단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경우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가할 100명 규모의북측 방문단이 평양-서울 직항로를 통해 14일 서울에 입성해 15-16일 이틀동안 예술공연과 사진전, 명승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남북은 그동안 참가여부가 불투명했던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참가를합의했고 남측 또한 편의보장과 협력지원을 약속해 향후 남북교류의 폭이 체육.문화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제4차 적십자회담을 개최하며 금강산에서 제5차 이산가족상봉을 실현하는 문제도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