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희생 여중생 49제 추진위원회'는 31일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시민, 학생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9제 겸 추모제를 갖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은 명백한 살인행위로 미국은 공개적인 사과와 피해 배상을 실시하여야 한다"며 "또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불평등한 SOFA를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집회 뒤 은행동 으능정이로 이동,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유인물을배포하고 SOFA개정 등을 요구하는 서명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 6월 13일 경기도 양주에서 하교중이던 심미선, 신효순 두 여중생이 훈련중이던 미 2사단 44공병대대 부교 운반용장갑차에 치여 숨졌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