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17일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고문직을 맡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이해찬(李海瓚) 김명섭(金明燮) 서울시장 선대본부장과 만나 "지방선거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직접 유세에 나서 민주당승리를 위해 적극 도울 것이며 수구적인 한나라당을 저지하기 위해 내가 할 일이 있으면 적극 나서겠다"며 고문직을 수락했다고 선대본부 김성호(金成鎬) 대변인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3김(金) 정치 이후 서울시정은 젊은 사람이 해야 하며,행정도 젊은 사고로 해야 한다"면서 "국정도 행정도 21세기에는 젊은 사람이 창조적인 사고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진 념(陳稔) 경기지사 후보 선대본부 고문직도 맡기로 한 바 있으며, 16일에는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충북지사 후보 선출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