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고교 역사교과서가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것과 관련, 대구경북지역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독도찾기 대구경북운동본부 서영하(32) 사무국장은 "일본의 역사 왜곡 자체도 문제지만 왜곡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도 이해하기 힘들다"며 "월드컵이나 국민감정 등을 감안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강력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을 돌며 독도지키기 100만명 서명 운동을 벌여 주목을 받았던 오윤길(46.경북 칠곡군 북삼면)씨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집착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 주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45.대구시 북구 칠곡동)씨는 "국제법 현실이 만고 불변할 수만은 없는 만큼 실질적 점유라는 사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강력한 항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 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