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모금'은 4가지의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깨끗하다='무공해 정치자금'이란 말처럼,이해관계가 걸린 특정인이나 특정기업이 아닌 건전한 상식을 지닌 일반 네티즌들이 모금의 주체다. 게다가 '온라인'의 특성상 돈을 기부한 사람과 받는 사람의 내역이 투명하다. ◇자발적이다=기존의 '정치자금'은 정치권의 기부 압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주요 기부자나 기업들은 정치자금을 '준조세'의 일환으로 여겼던 것. 그러나 '사이버 모금'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정책적 지향점이나 정치인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젊은 정치를 일군다=인터넷은 젊은 매체다. 인터넷은 젊은 유권자들이 그들의 뜻과 희망을 실어 정치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한 통로인 것이다. ◇민심의 향배를 즉각 알 수 있다=기존의 정치자금은 일종의 '보험' 성격이 짙었다. 그러나 '사이버 정치자금'은 정치인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격려의 성격이 짙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