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 학위ㆍ학직 수여위원회'는 김정일노동당 총비서의 60회(2.16) 생일을 앞두고 778명의 지식인들에게 학위ㆍ학직을 수여했다. 7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곽범기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학위.학직 수여식에서는 한중모 사회과학원 실장 등 4명과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산하 안과전문병원의 림춘학 고문 등 4명에게 원사와 후보원사 칭호가 각각 수여됐다. 또 고찬도 김일성종합대학 부학부장 등 20명이 교수에, 리영호 김형직사범대학강좌장 등 68명이 부교수에 각각 임명됐고, 김정환 농업과학원 벼연구소 연구사 등94명은 박사, 류찬열 조선컴퓨터센터 실장 등 588명은 학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북한은 `국가 학위ㆍ학직 수여위원회'와 `김일성종합대학 학위ㆍ학직 수여위원회'를 두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의 생일, 정권 수립일 등 주요 기념일에 즈음해 학위ㆍ학직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