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오후 당 정치개혁특위 주관으로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국회법, 지방자치법 등 정치관계법 전반을 손질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에 착수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양대 조창현 명예교수와 숙명여대 이남영 교수, 대한매일 김삼웅 주필, 대한변협 황도수 변호사 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경향신문 고영신 편집위원과 경실련 이석연 사무총장, 민변 임영화 변호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지은희 공동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에선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과정의 민주화, 지방자치단체장 책임성 강화,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된다. 민주당은 이어 28일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무위원,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개혁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며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통해 당 차원의 개혁안을 확정한뒤 정기국회 회기중 야당과의 협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