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은 오는 4.26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은 20일 "최근 자민련 오장섭 사무총장과 몇 차례 만나 4.26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양당이 당선가능성을 기준으로 단일후보를 연합공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앞으로 양당 사무총장이 만나 당선가능성,청렴도 등의 기준을 적용해 구체적인 후보인선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에서 자민련이든 민주당이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공동추천하는 방법(연합공천)을 양당 총장이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김종필 명예총재는 22일 민주당과 자민련 주요당직자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신라호텔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창.김병일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