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가입해 자금지원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북유럽국가들로부터 2백만달러 가량의 기술교육 지원자금을
받아 내년 3월께 중국 상하이(상해)에서 유엔개발계획(UNDP) 주관하에
IMF 등으로부터 경제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IMF는 지난해 9월 북한 재정부와
국가계획위원회,평양과 북경 주재 유엔기구 대표들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최근 보고서 형태로 공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북한 관료들이 국제경제기구로부터 자금과 기술훈련
등의 지원을 받기 위해 IMF회원국 가입과 IMF자금 차입을 위한 조건들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IMF 본부에서의 워크샵 뿐만 아니라 서방국에서의 6개월
교육훈련 과정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재정부의 조직,금융 및 경제통계
집계 <>중앙정부와 지방행정기구간의 회계연결 <>재정부 업무의 컴퓨
터화 등에 대해 기술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IMF는 또 북한 경제는 최근 몇년동안 극도로 침체에 빠진 것이 분명
하며 북한당국은 현재의 위기를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보고 있으나
조사단은 보다 근본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북한 경제난 원인으로 <>장기간의 중앙계획경제체제 <>구소련
연방 붕괴 <>부적절한 정책과 농기계 부족으로 인한 식량난 등을 꼽았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6일자 ).